'화천대유 50억 퇴직금' 곽상도 아들, 세번째 검찰 소환조사
[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 화천대유 근무 후 퇴직금으로 수십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곽상도 전 의원의 아들 병채씨가 세 번째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이날 곽씨를 피고발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지난해 10월 두 차례 곽씨를 조사한 검찰은 제기된 의혹에 관해 추가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소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이 2015년 무렵 대장동 개발사업자인 화천대유자산관리가 하나은행과 컨소시엄을 꾸리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그 대가로 아들을 통해 50억원(세금 제외 25억원)을 받았다는 게 곽 의원의 혐의다.
곽씨는 김만배씨와 정영학 회계사와의 녹취록에서도 언급된다. 김씨와 정씨는 각각 화천대유 대주주, 천화동인5호 소유주다. 녹취록에는 김씨가 곽병채 씨에게 ‘아버지가 무엇을 달라느냐’고 묻자 곽씨가 ‘아버지한테 주기로 했던 돈 어떻게 하실 건지’라고 대답했다. 김씨가 ‘한꺼번에 주면 어떻게 하느냐. 그러면 양 전무(화천대유 임원)보다 많으니 한 서너 차례 잘라서 너를 통해서 줘야지’라고 말하는 내용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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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전 의원의 첫 공판준비기일은 1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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