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ICT 수출 188억8000만달러…전년比 23.7% ↑
무역흑자 74억9000만달러…반도체·디스플레이가 견인
컴퓨터·주변기기 수출도 호조세…휴대폰은 ‘주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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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이준형 기자]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역대 2월 최대 규모인 188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ICT 부문 무역수지는 74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ICT 수출액이 188억8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월(152억6000만달러) 대비 23.7% 증가한 수치로 역대 2월 ICT 수출액 중 최대치다. ICT 수출은 지난해 4월부터 11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일평균 수출액은 9억4000만달러로 역대 2월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달 ICT 수입액은 113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3.9% 증가했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74억9000만달러로 흑자를 냈다. 무역수지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장기화, 우크라이나 사태 등 수출 불확실성에도 전년 동기보다 14억3000만달러 늘었다.


반도체 수출 추이. [사진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반도체 수출 추이. [사진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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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ICT 수출이 역대 2월 최고치를 경신한 건 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주변기기 등 주력 품목이 수출 실적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특히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한 104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5월부터 10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넘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메모리반도체는 신규 스마트폰 출시 등에 힘입어 11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갔다. 시스템반도체는 파운드리 업황 호조가 지속돼 10개월 연속 30억달러를 돌파했고 11개월 연속 30~5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22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9.3% 증가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출은 13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6.3% 늘었다. 컴퓨터·주변기기 수출도 47.8% 증가한 15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실적 상승세를 보인 주력 품목과 달리 휴대폰 수출은 9억8000만달러로 4.9% 감소했다. 다만 휴대폰 부분품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하며 감소폭은 전월(12.9%)보다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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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정보통신기술(ICT) 수출 추이. [사진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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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로 보면 지난달 대중국 ICT 수출은 84억7000만달러로 2020년 9월부터 18개월 연속 늘었다. 반도체(58억9000만달러), 디스플레이(9억2000만달러), 휴대폰(5억7000만달러) 등 주요 품목 모두 호조세를 이어갔다. 이 밖에도 미국(14.5%), 베트남(34%), 유럽연합(31%), 일본(8.8%) 수출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 베트남(30억9000만달러), 미국(20억8000만달러), EU(12억2000만달러), 일본(3억3000만달러) 순이었다.


세종=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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