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기업 277만개 역대 최대…"기술창업 늘고, 여성 고용 견인"
중기부, 여성기업 위상·실태조사 결과 발표
여성기업, 여성고용 기여…기술창업 증가
경영지표 개선되고 차별대우 경험 줄어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국내 여성기업 수가 전체 기업의 40.2%인 277만개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기술기반 업종의 여성창업이 늘고 여성기업의 경영지표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여성기업 위상 및 여성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여성기업은 전체 기업의 40.2% 비중을 차지한 277만개로 역대 최대를 나타냈다. 전년과 비교하면 4.4%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26.3%), 부동산업(22.5%), 숙박·음식업(17.8%)이 전체의 66.6%로 다수에 해당됐지만 최근 기술기반 업종 비중이 증가 추세다. 제조업과 지식기반 서비스업을 통칭하는 기술기반 업종은 2015년 11.5%에서 2018년 12.2%로 증가했다.
여성기업 고용인력은 497만명으로 전체 종사자의 23.6%를 차지했다. 여성기업의 여성고용 비율(69.3%)은 남성기업 여성고용(30.6%)의 2.3배 수준을 나타냈다.
여성창업은 지난해 기준 66만개로 최근 5년간 연평균 3.1% 늘었다. 특히 기술기반 업종 여성창업이 남성에 비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2017~2021년 연평균 기술창업 업종 증가율은 여성이 7.6%, 남성이 3.0%를 기록했다.
매출 5억원 이상의 여성기업 3000개를 대상으로 지난해 8~10월 실시한 여성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채비율 축소, 생산성 증가 등 주요 경영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기업 평균 업력은 11.3년, 평균 자산은 26억6000만원으로 조사됐다. 경영 주요지표 중 안정성 및 활동성은 일반 중소제조기업보다 여성기업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생산성은 일반 중소기업에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이지만 지난 실태조에 비해선 크게 개선됐다.
여성기업에 대한 차별대우 경험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기업이 느낀 경영상 차별대우에 대한 경험은 1.6%(2018년 기준 3.2%)로 차별 및 여성기업 인식이 개선됐다.
여성 경영자가 필요로 하는 교육은 마케팅(44.0%), 경영자 자질함양(24.0%), 기업가정신 등 리더십 교육(23.1%)순으로 조사됐다.
여성기업이 경영상 어려움을 느끼는 분야는 판매선 확보 및 마케팅 관리(48.6%), 자금조달(35.5%), 인력확보(25.5%)순으로 나타났다.
정부지원 정책 중 효과가 가장 높은 제도는 판로지원 제도(86.3%)로 조사됐고, 이어 자금지원(80.0%), 세제지원(79.9%) 순으로 응답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삼전·닉스, 공부 못한 애가 갔는데"…현대차 직...
김희천 중기부 중소기업정책관은 "이번 실태조사에서 여성기업이 창업 및 여성 고용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여성기업의 애로요구 사항을 적극 수용해 '2022년 여성기업활동촉진 시행계획' 수립에 반영하는 등 정책적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