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 손바닥 자국 찍힌 푸틴 사진 들어보이는 뉴욕 시위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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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미국인 10명 중 7명 가량은 기름값 상승 등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경제 제재를 자신의 정치적 성향과 관계 없이 지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한 다수의 미국인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그치지 않고 다른 유럽 국가까지 침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3일(현지시간) 미국 CBS에 따르면 최근 미국인 성인 208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러시아산 원유와 천연가스 수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응답자의 77%가 찬성한다고 답변했다. 반대는 23%에 그쳤다.

이번 설문에서 응답자의 63%는 이러한 제재로 인해 향후 휘발유 등 가격이 급등하더라도 여전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미국인 10명 중 8명 이상은 이번 제재를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러시아를 처벌하는 것'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BS방송 여론조사 캡쳐

미국 CBS방송 여론조사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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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초당적 지지가 확인돼 눈길을 끈다. 정치성향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자의 84%, 공화당 76%, 무당층 76%가 에너지 제재를 지지한다고 답변했다. 또한 이들은 휘발유 가격 상승을 막기 위해서는 미국 내 원유 생산 등을 늘리길 원한다(63%)고 했다. 중동, 남미 등에서 수입을 늘려야 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3분의 1(33%)수준에 그쳤다.


대다수 미국인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외 유럽국가도 침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응답자의 69%는 러시아가 다른 유럽국가로의 침공 계획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우크라이나만 침공할 것이라는 응답은 31%였다.

만약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NATO) 회원국을 침공할 경우 미국이 군사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보느냐는 문항엔 73%가 그렇다고 했다. 우크라이나가 요구하고 있는 비행금지구역 설정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59%가 지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 중 상당수는 이 경우 러시아가 참전으로 판단, 미군과의 대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에 지지를 철회했다.

미국 CBS방송 여론조사 캡쳐

미국 CBS방송 여론조사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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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사태 대응에 대한 지지율은 46%로, 지난 1일 41%에 비해 올랐다. 그러나 응답자의 절반 가량은 바이든 대통령의 대응이 충분하지 않다(52%)고 판단했다. 이들에게 어떤 대응이 필요한 지 묻자, 가장 많은 답변은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군사장비를 지원하고 대러 제재를 확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의 대응이 너무 강하다는 답변은 1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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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43%에 그쳤다. 1년 전인 지난 3월 62%였음을 고려할 때 확연히 낮아진 수준이다. 분야별로는 인플레이션 대응 지지율이 31%로 가장 낮았다. 이어 경제 정책(38%) 순이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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