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휘발윳값 8년 6개월 만에 ℓ당 2000원 돌파
[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서울 휘발유 평균가격이 ℓ당 2000원을 넘어섰다. 국내 전국 평균 가격도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며 ℓ당 1900원을 넘어 곧 2000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0분 기준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2020.2원으로 전날 대비 34.0원 상승했다.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이 2000원대를 기록한 것은 2013년 9월 둘째 주(2006.7원) 이후 8년 6개월 만이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25.2원 상승한 ℓ당 1938.9원을 기록 중이다. 전국 평균 가격은 전날 ℓ당 1900원선을 넘었다. 이는 2013년 10월 셋째 주 이후 약 8년 5개월 만이다.
올 들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 등 지정학적 변수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유가도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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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말 종료할 예정이던 유류세 20% 인하, 액화천연가스(LNG) 할당관세 0% 적용 기간을 정부가 3개월 늘리기로 했지만,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각에서 나온다. 서민 물가 압박 등을 고려해 유류세 인하 폭을 '30%'로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상한선 '30%'를 확대하려면 현행 교통·에너지·환경세(교통세)법을 바꿔야 한다.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유류세 인하 폭을 20%에서 30%로 확대하면 ℓ당 141원의 추가 인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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