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1일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주한중국대사를 접견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1일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주한중국대사를 접견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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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당선 직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강(强) 특사’ 파견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연쇄 미사일 발사, 대러시아 제재 동참, 미·중관계 악화, 한일관계 냉각 등의 한반도 정세가 첨예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점에서 윤 당선인이 취임 전부터 ‘외교전선 재편’에 나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11일 "윤 당선인이 미국을 외교전략의 핵심으로 보는 만큼 대미 특사 파견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다만 중국, 일본, 러시아 등에 대한 특사를 보낼지 말지, 보낸다면 언제 누구를 보낼지에 대해선 여러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이 미국 등 4강 특사 파견 카드를 조기에 꺼내든 것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현 정부에서 무너진 한미동맹을 재건해 포괄적 전략동맹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윤 당선인은 이틀째 공식 일정에서 외국 정상과의 전화 통화, 외교 사절 면담 등 외교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를 한 데 이어 11시엔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접견했다. 싱 대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친서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내용에 따라 향후 시 주석과의 통화 시점도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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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은 이어 오후 2시30분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미국대사대리를 접견한다. 앞서 전날 윤 당선인은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가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한미 동맹의 힘을 재확인하고 긴밀한 대북 공조 등을 약속하면서 이른 시일 내 회동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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