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미상 남녀가 이미 이송된 투표함과 같은 번호 투표함 이송한다는 의혹 제기
투표함 이송 인원 투표관리관과 개표 참관인으로 밝혀져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진 9일 서울 마포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진 9일 서울 마포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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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우석 인턴기자] 보수 성향 유튜버 및 시민들이 10일 인천 부평구의 한 개표소 앞에서 투표함 이송을 막으면서 개표에 차질이 빚어졌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가세연 부정선거 감시단 등은 제20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종료된 지난 9일 오후 9시 무렵부터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 앞 주차장에서 '산곡2동 제4투표소 투표함'을 두고 '신원 미상의 남녀'가 투표함을 이송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이들이 이송하는 투표함이 이미 개표소로 이송된 투표함과 같은 번호라고도 주장했다.


하지만 투표함 이송 인원은 투표관리관과 개표 참관인으로, 개표소 앞이 혼잡해 개표소 인근에서 투표함을 내려 도보로 이송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부평구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현장에서 "참관인과 경찰 동행 하에 이송한 투표함이고, 정당(국민의힘)에서도 문제가 없다고 인정했다"며 "투표함을 안으로 옮기지 못하게 막는 것은 선거 사무를 방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관위 해명에도 불구하고 이날 보수 성향 유튜버 및 지지자들 200여명이 개표소 앞에 모여 투표함 이송을 막아섰다. 간간이 '부정선거'를 외치기도 한 이들은 선관위 관계자 및 경찰과 6시간 이상 대치했다.


결국 10일 오전 2시30분경 '산곡2동 제4투표소' 투표함 1개를 제외한 부평구 총 투표구 112개 중 111개의 개표가 완료됐다. 이후 4시30분경 7시간반 가량 대치 끝에 해당 투표함이 개표소 안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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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곡2동 제4투표소 투표함 개표 결과는 기호 1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959표, 기호 2번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1041표, 기호 3번 심상정 정의당 후보 62표 득표 등으로 확인됐다. 선거인 수 3001명 중 209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강우석 인턴기자 beedoll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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