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저감·재활용 소재…친환경에 진심인 가전업계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환경문제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기업들도 지속 가능 경영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환경보호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녹색바람'이 가전업계 전반에 불어오면서 대기업을 비롯해 중소기업까지 친환경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마다 늘어가는 음식물쓰레기는 환경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2019년 환경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하루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은 1만4314t에 달하며, 이로 인해 발생되는 연간 탄소 배출량은 무려 885만t이다. 이에 가전업계에서는 음식물쓰레기를 획기적으로 감량해 탄소 배출량 저감을 돕는 음식물처리기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스마트카라의 ‘스마트카라 400’은 특허받은 감량 기술로 음식물쓰레기를 고온건조·분쇄해 음식물의 질량을 최대 90% 감량해 주는 친환경 음식물처리기다. 감량·절전·저소음·탈취성능·에너지소비 저감 기준에 부합해 음식물처리기 최초로 환경부 친환경 마크를 획득했다.
스마트카라 관계자는 "스마트카라는 12년 동안 축적된 독자적인 건조분쇄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음식물처리기 업계에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음식물처리기가 편리한 생활가전의 역할을 넘어 친환경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환경문제가 화두로 떠오르며 폐플라스틱, 폐직물 등을 이용해 만든 리사이클 제품의 수요는 갈수록 늘고 있다. 가전제품도 버려진 가전과 전자기기에서 추출해 만든 재생 소재를 적용한 리사이클 제품을 출시하며 친환경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추세다.
SK매직의 ‘올클린 공기청정기 그린242’는 친환경 플라스틱(PCR-ABS)을 99.5% 적용한 공기청정기다. 제품명 뒤에 붙은 숫자 ‘242’는 버려지는 일회용 페트병 500ml 242개를 재활용한 효과를 나타낸다는 의미다. 필수 부품을 제외한 제품 내·외장재를 모두 친환경 소재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 30년생 소나무 1그루에서 6개월간 흡수하는 탄소량 절감 효과가 있으며, 제품 폐기 시에도 별도 수거를 통해 또 다른 친환경 제품으로 100% 자원 재순환이 가능하다.
쓰레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경계심이 높아지면서 제품 포장재까지 선택의 기준으로 삼는 이들이 많아졌다. 재활용이 용이한 포장재 사용에서 나아가 버려지는 포장재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쓰레기를 제로화하는 업사이클링 패키지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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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환경보호를 위해 제품 포장재 내 플라스틱 사용을 대폭 줄인 데 이어 포장재를 재활용할 수 있는 ‘에코 패키지’를 도입했다. ‘에코 패키지’는 포장재를 이용해 고양이 집, 소형 가구 등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포장박스에 점 패턴을 적용했다. QR 코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소품 제작을 위한 설명서를 제공해 재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친환경 패키지다. 박스 1개당 1개의 소품만 제작해 업사이클링 한다고 해도 약 1만t이 넘는 온실가스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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