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 복지시설·저소득층 가구에 40만 개 ‘취약계층 LED조명 보급사업’
올해도 20억원 투입해 저소득층·복지시설에 1만 5661개 무상 교체…연간 1억 9000만원 절감 기대

서울시 'LED조명 무상설치'…저소득층 10가구 중 1가구 전기요금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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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가 지난 8년 동안 고효율 LED조명을 무상으로 설치해 서울시 내 사회복지시설 5864개소 중 절반과 저소득층 10가구 중 1가구가 전기요금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8년 동안 ‘취약계층 LED조명 보급사업’을 통해 40만 개에 가까운 고효율 LED조명을 무상으로 설치했다. 저소득층 6만 1066가구, 복지시설 2738개소가 39만 5000개의 형광등, 백열등을 고효율 LED조명으로 교체했다.

LED조명은 형광등·백열등에 비해 소비전력은 절반가량 낮고 전기요금도 절반 정도 저렴한 데 반해 수명은 5배 이상 길다. 전기요금과 유지비용의 절감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친환경 고효율 조명이다. 취약계층에는 전기요금 혜택을 제공해 에너지복지를 실현하고, 건물의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다.


LED조명 39만 5000개 무상 보급으로 전력소비량은 연간 4만 5758MWh 절감될 전망이다. 이는 서울시 1만 2000가구가 1년간 사용하는 전력량으로, 30년생 소나무 319만 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다. 전기요금은 연간 45억 7600만원이 절감될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시는 올해도 예산 20억 원을 투입해 저소득층 2406가구와 복지시설 137개소에 LED조명 1만 5661개를 무상 보급한다. 올해 보급 목표를 달성하면 연간 1억 8800만원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상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권자 및 차상위 계층과 '사회복지사업법 제34조'에 따라 설치·운영하는 복지시설이다. 복지시설은 지난해 자치구 수요조사를 통해 올해 지원대상을 선정했으며, 저소득층의 경우 해당 자치구 또는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준공 후 5년이 경과 하지 않은 시설, 최근 5년 이내 LED 조명으로 교체했거나 향후 리모델링·이전계획이 있는 시설, 세대 등은 제외된다.


서울시는 지난 1월 발표한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2022~2026)'에 따라 앞으로 5년 내 저소득·차상위 가구 2만 가구에 LED조명을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LED조명 보급 외에도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가 상대적으로 큰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의 실내·외 환경을 개선하는 ‘기후변화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저비용으로 에너지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도 올해 시범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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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선 서울시 기후변화대응과장은 “기존 조명을 LED조명으로 교체 하면 에너지사용량을 줄여 전기요금을 절약하는 동시에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에너지효율개선뿐만 아니라 취약계층이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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