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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1위 '기록' 쓴 삼성전자…매출 300조 돌파도 '눈앞'(종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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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제치고 3년 만에 반도체 시장 세계 1위
올해 매출 300조 돌파 '파란불'

반도체 1위 '기록' 쓴 삼성전자…매출 300조 돌파도 '눈앞'(종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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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이혜영 기자] 반도체 호황에 삼성전자가 지난해 매출액 279조6000억원, 영업이익 51조63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 발표를 했다. 매출은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은 역대 3위 성과다. 특히 반도체 부문에서 작년 한해 94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 미국 인텔을 제치고 3년 만에 반도체 시장 세계 1위 자리에 올랐다. 다만 올해 글로벌 IT 수요가 회복되는 분위기에 매출 300조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반도체 중심의 시설투자 계획이 확정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27일 삼성전자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반도체부문 설비투자(CAPAX)는 아직 다양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까닭에 현재 투자계획을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탄력적인 설비투자 진행하겠다는 기존 투자기조는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반도체 시설투자와 관련해서는 "2020년보다 시설투자가 늘었고 특히 D램과 낸드 부문의 설비투자 비중이 높았다"며 "연초 전망을 상회하는 수요 증가에 대응하려고 증설했고, 기술 변곡점을 맞이해 EUV(극자외선) 등 고가 차세대 기술에 대한 선제적 투자가 집행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020년 보다 약 10조원 늘어난 48조2000억원의 시설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반도체 43조6000억원, 디스플레이 2조6000억원 등으로 반도체에 집중된 투자였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의 실적 견인차 역할은 반도체부문이 해왔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279조6000억원, 영업이익 51조630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8.1%, 43.5% 증가했다. 지난해 4개 분기 모두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연간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하며 300조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특히 반도체부문에서 작년 한해 94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해 인텔을 제치고 반도체 매출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올해 반도체부문에서 메모리는 부품 수급 이슈 등 불확실성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기업들의 IT 투자 확대, 신규 CPU 도입 등으로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상황. 이에따라 삼성전자는 서버·PC용 수요 회복에 따른 첨단공정·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등을 통해 포트폴리오 최적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고성능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선도적으로 EUV 공정 적용을 확대해 시장 리더십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미 메모리는 극자외선 기반 15나노 D램, V6 낸드 등 첨단공정 수요 대응을 위한 평택·시안 증설과 공정 전환, 평택 P3 라인 인프라 투자 등을 중심으로 시설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또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 제품용 SoC(시스템온칩)와 CIS(이미지센서) 등 주요 부품 공급에 주력하고, 파운드리는 첨단공정 생산과 수율 안정성 향상을 통해 공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파운드리는 1세대 GAA(Gate-All-Around) 공정 양산을 통한 기술 리더십 확대와 글로벌 고객사 공급 확대에 주력해 시장 평균을 초과하는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보통주 1주당 361원, 우선주 1주당 362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율은 0.5%이며 배당금총액은 약 2조4500억원이다. 삼성은 앞서 발표한 주주환원정책에서 향후 3년간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는 정책을 유지하고 정규 배당 규모를 기존 연간 9조6000억원에서 9조8000억원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이혜영 기자 h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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