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한양대 등 대면수업 원칙
수강 인원 많으면 비대면 병행
순환출석제·혼합방식 진행도
오미크론 변수에 비대면 전환도 고려

'위드 코로나' 전환을 앞두고 주요 대학들이 속속 대면 수업으로 전환하면서 캠퍼스와 주변 상권이 조금이나마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19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캠퍼스가 학생들로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위드 코로나' 전환을 앞두고 주요 대학들이 속속 대면 수업으로 전환하면서 캠퍼스와 주변 상권이 조금이나마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19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캠퍼스가 학생들로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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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코로나19 3년 차를 맞은 대학가가 올 1학기도 대면수업 중심에 비대면을 혼합해 운영하기로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1만명을 돌파하면서 비대면 전환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26일 대학가에 따르면 한양대는 1학기 학부수업을 대면수업으로 시행하되 80명 이상 대형강의나 보강수업 등 일부 강의에 한해 실시간 화상강의를 허용하기로 했다. 서울대도 대면을 원칙으로 하되 비대면 운영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하는 경우 플립러닝(온라인 선행학습 후 오프라인) 수업방식을 채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 중 백신 미접종자는 1~2주간 간격으로 검사를 권장한다.

성균관대의 경우 50명 미만 수업은 대면수업으로, 50명 이상은 순환출석제나 온오프라인을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순환출석제는 그룹별로 번갈아가며 강의실에서 수업을 듣는 방식이며 출석하지 않는 학생은 실시간 스트리밍이나 추후 업로드되는 영상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70명을 초과하는 수업만 온라인 수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서울시립대는 대면수업이 원칙이나 이론수업에 한해 대면 혼합 원격수업이 가능하다는 지침을 내놨다. 실험·실습·실기·설계 수업은 대면수업만 허용한다. 백신접종증명과 음성확인제 적용은 수업에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동국대는 40명 이하 이론강의와 실험·실습·실기는 대면수업을 실시한다. 수강생이 40명을 초과하는 이론강의는 대면·비대면 수업을 혼용, 병행, 비대면 수업만 진행하는 방식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이화여대는 70명 미만 이론수업은 대면수업을 선택 가능하도록 하고 실험·실습·실기 수업은 필수적으로 대면수업을 진행한다. 70명 이상이 수강하는 이론 수업은 비대면수업을 진행한다. 대신 대면수업이 선택 가능한 경우, 실시간 영상을 송출하거나 녹화 영상을 제공하되 비대면 수강을 하더라도 차별이 없게끔 하겠다는 원칙을 정했다.

당초 교육부는 올해 1학기부터 대학 대면수업을 전면 정상화하겠다는 방침이었다. 올해 업무계획에서는 동아리실·학생회실 등 학생자치활동 공간까지 개방하겠다는 내용도 포함시켰지만 오미크론 변이라는 새로운 국면을 맞아 이마저도 어려워졌다. 새학기 학사운영 가이드라인 발표를 앞두고 확진자가 하루 1만명을 넘어서면서 작년처럼 실험·실습·실기 수업만 대면 수업 방식을 권장하고 단계적으로 대면을 확대하는 방안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대학들도 코로나19 확산세로 수업방식이 중도에 바뀔 경우 학생들이 혼란을 겪을 것에 대비해 ‘대면+비대면’ 혼합 방식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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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관계자는 "대학들과 1학기 학사 운영 가이드라인에 대해 논의 중이며 늦어도 2월 초에는 안내할 계획이며 오미크론 변이 관련 상황이 수시로 바뀌어서 종합적으로 반영하려고 한다"며 "2년간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대학들도 철저히 준비하고 있고 20대 백신 접종률이 높아 전면 대면활동 허용은 어렵더라도 대면활동 확대 기조는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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