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그린모빌리티어워드] 스마트그린상 '효성'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효성그룹은 세계적 화학사 린데그룹과 손잡고 ‘수소 응용 기술을 통한 탄소중립 대한민국 건설’이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둘은 내년까지 액화수소 생산, 운송 및 충전시설 설치와 운영을 망라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효성화학 용연 공장 내 부지에 액화수소 공장을 신설한다. 양사는 연산 1만3000t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를 완공해 내년 5월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효성중공업은 중장기적으로 액화수소 생산 능력을 3만9000t까지 늘리기 위해 5년간 1조원을 투자한다. 단일 설비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신설 공장에서는 효성화학 용연 공장에서 생산되는 부생수소에 린데의 수소 액화 기술과 설비를 적용해 액화수소를 생산한다.
양사는 공장 완공 시점에 맞춰 액화수소 충전 인프라도 구축하기로 했다. 울산시에 제1호 액화수소 충전소를 건립하는 것을 시작으로, 정부의 대형 상용 수소차 보급 정책에 따라 전국 30여곳에 대형 액화수소 충전소를 만들 방침이다.
효성그룹 계열사 중에서는 효성중공업이 수소 충전소에 필요한 모든 자재를 비롯해 생산·조립·건립에 이르기까지 토털 솔루션 사업을 제공하고 있다. 점유율 1위를 달린다.
효성그룹은 수소 충전소 사업이 확대됨에 따라 핵심 부품인 수소 연료탱크 등에 쓰이는 탄소섬유 사업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수소 연료탱크는 일반 공기보다 500~900배 이상의 고압을 견딜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고강도의 저장 용기가 필수다. 탄소섬유가 수소 에너지의 안전한 저장과 수송, 이용에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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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첨단소재는 2007년 탄소섬유 개발에 뛰어든 이후 최단 기간인 2011년 국내 최초로 고성능 탄소섬유 브랜드 ‘탄섬’을 자체 개발했다. 이 회사는 2028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자해 연산 2만4000t의 탄소섬유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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