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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4위 존슨 "새해 첫 출격"…‘넘버 1’ 람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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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서 2022년 스타트, '헐크' 디섐보 가세, 한국은 임성재와 김시우 출사표

세계랭킹 4위 더스틴 존슨이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에서 2022시즌을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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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4위 더스틴 존슨의 새해 첫 출격이다.


26일 밤(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골프장 남코스(파72ㆍ7765야드)에서 대장정에 돌입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840만 달러)이 격전지다.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가 타이틀방어에 나섰고,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과 6위 저스틴 토머스, 7위 잰더 쇼플리 등이 총출동한 상황이다.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가 가세했다.

존슨이 바로 2020년 11월 코로나19 여파로 순연된 ‘가을 마스터스’ 챔프다. 당시 첫날부터 7언더파를 몰아치며 독주에 나서 ‘와이어 투 와이어’에 토너먼트 최저타(20언더파 268타)까지 곁들여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이후 우승이 없다는 게 의외다. 챔프들만 출전하는 2022년 첫 무대 센트리토너먼트에 나서지 못한 까닭이다. 일단 실전 샷 감각 조율을 서두르고 있다.


대회는 북코스(파72ㆍ7258야드) 포함 1, 2라운드를 소화한 뒤 남코스에서 3, 4라운드가 이어진다. 올해는 현지 날짜 기준 수요일에 출발해 토요일 끝난다. 미국프로풋볼(NFL) 일정과 겹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다.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 소파이스타디움에서 NFL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챔피언십이 열린다. 잉글우드와 샌디에이고는 180㎞ 정도 떨어져 있지만 TV 중계를 고려했다.


‘넘버 1’ 욘 람이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에서 2022년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넘버 1’ 욘 람이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에서 2022년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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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이 ‘우승후보 1위’다. 지난 10일 센트리토너먼트 2위와 24일 끝난 아메리칸익스프레스 공동 14위로 워밍업을 마쳤다. 이 대회는 특히 2016년 프로로 전향해 2017년 1월 곧바로 PGA투어 첫 승 고지에 오른 ‘약속의 땅’이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무려 18.5m 이글 퍼트를 집어넣었다. 2019년 공동 5위와 2020년 준우승, 지난해 공동 7위 등 토리파인스에 유독 강하다.

지난해 9월 같은 코스에서 치러진 US오픈이 하이라이트다. 최종일 4언더파 데일리베스트로 1타 차 역전우승을 일궈냈고, 스페인 국적 최초 US오픈 챔프라는 새 이정표를 세웠다. ‘소니오픈 챔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 지난해 10월 2022시즌에 포함되는 조조챔피언십과 지난 17일 소니오픈 등 일찌감치 2승을 쓸어 담아 벌써 ‘3승 진군’이다.


디섐보의 ‘장타 실험’은 언제나 빅뉴스다. 영국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새해 벽두부터 롱샤프트(최대 46인치)를 규제하고, 야디지북 관련 규정을 강화해 제동이 걸렸다. ‘앙숙’ 브룩스 켑카와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등이 기회를 엿보고 있다. 한국은 ‘슈라이너스 챔프’ 임성재(24)가 선봉에 섰고, 김시우(27)와 강성훈(35ㆍ이상 CJ대한통운), 노승열(31)이 동행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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