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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곧 전쟁 날 것 같아"… 美·英·日 출국 권고, 한국은?

최종수정 2022.01.26 11:26 기사입력 2022.01.26 03:00

지난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에서 군인들이 미국산 재블린 대전차미사일을 발사하며 훈련을 벌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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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일본 정부가 현지 대사관 직원을 포함한 우크라이나에 체류하는 자국민에 출국을 강력히 권고했다.


24일(이하 현지시간)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의 한 고위 간부는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직원 가족들을 피신시키기로 한 미국 정부 방침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현지 정세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일본도 (미국과) 같은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州) 크라마토르스크 시내에서 무장한 군인들이 다음날 열릴 국군의 날 30주년 기념식의 예행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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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간부는 "미국을 포함한 주요 7개국(G7)과 긴밀히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며 "각국의 대응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은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4단계 중 3단계 '도항 중지 권고'로 끌어올렸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을 비롯한 관계국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계속 사태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며 "신속하게 필요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국무부 역시 23일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직원 가족에 철수 명령을 내렸다. 직원들 가운데도 비필수 인력은 자발적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출국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또 우크라이나에 있는 모든 미국인에게는 우크라이나를 즉시 떠나도록 권고했다.

영국 외무부도 24일 러시아의 위협이 점점 고조되는 만큼 대사관 일부 직원과 가족들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소환한다고 밝혔다. 영국 대사관 필수 인력은 그대로 남아 중요한 업무를 계속 수행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자국민에게 아주 긴급한 경우가 아니면 우크라이나 여행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일러스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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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25일) 기자들과 만나 "현지 공관과 본부를 화상으로 연결해 회의하거나 태세를 점검하고 있다"며 "미국·영국·프랑스 등 주요 우호국과 관련 사항을 공유하면서 할 수 있는 공조 방안이 어떤 것이 있을지 소통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유사시 재외국민을 육로로 대피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는 "몰도바나 슬로바키아, 폴란드 등 인접국이 있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보고 있지만 현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더 나눌 말은 없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은 현재 자체 대책반을 가동하고 있으며, 비상연락망을 꾸려 재외국민의 안전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우크라이나 주재 우리 대사관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재외국민은 총 600여명으로 추산된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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