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재 일대 '글로벌 AI산업 혁신거점' 본격 조성… 특구·지구지정 추진
'양재AI혁신지구 활성화 계획' 발표…한국 대표하는 AI 산업 양재 시대 연다
AI 관련 특구, ICT 관련 지구 지정 추진…용적율 완화, 세제혜택 등 인센티브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가 양재 일대를 4차 산업혁명 기반인 인공지능(AI) 산업의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 본격 조성한다. 그동안 진척이 없었던 ‘양곡도매시장’ 부지가 이전을 확정지음에 따라 공공 앵커시설 건립을 비롯한 AI 산·학·연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21일 서울시는 ▲특구 및 지구 지정을 통한 AI 산업 활성화 ▲공공앵커시설 등 기반시설 구축을 통한 AI 산업 생태계 조성 ▲주거 환경 개선을 통한 연구소 및 기업의 직주근접 효율성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양재AI혁신지구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삼성, 현대, LG, KT 등 대기업 연구소, 280여 개 중소기업 부설연구소가 밀집해 있는 이 일대에 공공 앵커시설을 건립하고 특구 및 지구 지정을 통해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AI산업, 양재 시대’를 연다는 목표다.
지난 2017년 AI 분야 기술창업 육성기관인 ‘AI양재허브’가 들어선 데 이어 2023년엔 AI 전문인재 육성을 위한 ‘카이스트 AI 대학원’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AI지원센터’가 들어선다. 2027년엔 양곡도매시장 이전 부지에 공공 앵커시설의 핵심인 ‘AI·R&D 캠퍼스’가 개관하고 AI 기업 540개사가 동시 입주한다. 공공주택 300호도 공급돼 AI 전문인재들이 거주하며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특히 서울시는 경쟁력 있는 기업, 연구소, 인재들이 몰릴 수 있도록 양재 일대에 대한 ‘지역특화발전특구’와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도 추진한다. 특구로 지정되면 AI, R&D 시설을 확충할 때 용적률 완화를, 지구로 지정되면 세제혜택 등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시는 향후 양재 일대 대규모 민간 부지 개발시 R&D 시설 확충을 유도할 수 있도록 ‘양재 AI 혁신지구’ 내 공공 앵커시설, 민간 R&D 시설 등 기반시설별 구체적 기능과 연계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관련 용역은 서울연구원이 내년에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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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그간 AI 혁신허브 조성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혁신기업 육성과 인재양성을 위한 기반을 잡았다면, 앞으로 5년간은 AI산업의 핵심 앵커 시설을 구축하고, 경쟁력 있는 산·학·연 생태계 조성에 집중하겠다”며 “양재가 한국의 AI 산업의 구심점이자, 글로벌 혁신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AI 인재육성부터 경쟁력 있는 연구소 유치, 기업 성장 등 산업 전주기를 지원해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서울형 AI 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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