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네가 정치를 하면 내가 조금 기다려줄게' 이런 말도 하더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4일 저녁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후보 직속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 위원회'의 토크쇼 '쓴소리 라이브 신장개업'에 깜짝 참석해 윤희숙 위원장 등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4일 저녁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후보 직속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 위원회'의 토크쇼 '쓴소리 라이브 신장개업'에 깜짝 참석해 윤희숙 위원장 등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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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정치를 결심하게 된 이유로 친구들이 이민을 가고 싶다고 말한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15일 오후 이준석 대표와 함께 유튜브 라이브방송 '석열이형TV시즌2'에 출연해 이 대표로부터 '정치하겠다는 생각이 든 지점이 언제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윤 후보는 "(첫 지점은) 20대 중후반일 때이다. 1987년에서 1988년으로 넘어갈 때, 헌법이 바뀔 때"라며 "그땐 백수였으니 '국회의원 출마'라기 보다는 사법시험에 통과하면 자연스럽게 중도 진영으로 지적인 활동을 하며 정치를 해볼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총장을 그만두고 지난 4~5월 무렵 고민이 많았다. 옆에서는 정치를 하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오히려) '내가 이런 이야기를 듣고 정치를 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친한 친구들과 (만남) 자리를 가졌는데 '이민 가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여기(대한민국)에서 어디 살겠냐'라는 말을 하더라. 친구들이 '네가 정치를 하면 내가 조금 기다려줄게' 이런 말도 하더라"라며 "집에 오면서 방향을 그쪽(정치)으로 잡아야겠다고 마음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6월29일에 정치참여 선언을 할 때까지도, 정치를 한다는 것의 의미를 잘 몰랐던 것 같다"며 "몇 달 지나서 또 그때를 돌이켜보면 그때도 또 올챙이 시절이다"라고 말해 이 대표를 비롯한 진행자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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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 대표가 "만약 윤 후보가 최종 후보가 안 되고 다른 분이 됐으면 정치를 계속했을 것인가"라고 묻자 "다른 분이 후보가 되어도 내년 3월9일(대통령 선거), 그리고 지방선거까지는 내가 후보인 것보다 더 열심히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다만 "그 이후는 (어떻게 했을지) 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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