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제가 대통령 된다고 나라 금방 달라지진 않아…그러나 법치는 바로 세울 것"
"자신 있다던 부동산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아…문제 생기면 내로남불"
"열심히 일하면 누구나 보상받는 나라 만들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일 경기도 수원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국민캠프 경기도 선대위 및 당협위원장 간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 투표가 1일 시작된 가운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제가 대통령이 된다고 나라가 금방 달라진다고 말하지는 않겠다. 그러나 훼손된 헌법정신을 되살리고, 법치만은 확실히 바로 세우겠다"라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래세대를 위한 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지난 4년 우리는 절망했다. 집권자의 약속과 달리 '기회는 불평등했고, 과정도 불공정했으며, 결과도 정의롭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신 있다던 부동산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고, 만들겠다는 일자리는 파괴됐으며, 대장동 게이트가 상징하듯이 부패의 골은 더 깊어졌다"며 "정치와 권력을 공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사익을 위해 남용했다. 그래놓고도 문제만 생기면 적반하장과 남 탓, 내로남불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절망하기는 우리 당의 당원들도 마찬가지였다"라며 "연전연패, 거듭된 개혁의 좌절, 계속되었던 비대위 체제, 내부총질,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 그리고 어두워 보이기만 했던 정권교체. 이 때문에 우리 당원들도 절망, 좌절의 연속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이들은 또다시 '뭘 해주겠다'고 약속하며 거짓 희망을 말한다"라며 "마치 어려운 서민의 형편을 자신들만이 알고 대변하는 것처럼. 마치 정치가, 또 대통령직이 무슨 도깨비방망이라도 되는 것처럼. 다 국민 혈세로 충당하고, 미래세대에게 짐이 될 게 뻔한데도 말이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권력을 이용한 부패 세력을 강력히 단죄하겠다. 상식이 통하고, 공정과 정의가 살아 숨 쉬며, 열심히 일하면 누구나 보상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삼전·닉스, 공부 못한 애가 갔는데"…현대차 직...
끝으로 윤 전 총장은 "이렇게 흔들리던 나라를 정상화시켜 놓으면, 창의와 혁신이 만발하고 다음 세대가 이어받아 새로운 기적의 역사를 써 내려가지 않겠나"라며 "제가 미래세대를 위한 '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