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영매체 "美첩보함 남중국해서 잠수함 전투 자료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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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 해군 해양탐사선이 지난달 말부터 남중국해에서 잠수함 작전을 지원하기 위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매체가 보도했다.


12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의 싱크탱크인 남중국해전략태세감지(SCSPI)는 미 해양탐사선 메리 시어스호(T-AGS 65)가 지난달 26일 남중국해에 진입해 대대적인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SCSPI에 따르면 메리 시어스호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중국 하이난 남쪽 해역과 5일부터 9일까지 베트남 해안선 인근에 접근했으며 10일 난사군도(스프래틀리 군도) 인근 해역으로 이동했다.


중국 군사 전문가들은 이 선박이 해양 탐사를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진짜 목적은 잠수함전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SCSPI는 메리 시어스호가 과거 남중국해에서 수차례 운항한 바 있으며 수중 지형, 기상학, 수문학의 탐지 및 측량에 특화돼 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군사 전문가는 글로벌타임스에 "이 배는 잠수함의 항해를 돕기 위해 수중 지도를 그리거나 적대적인 잠수함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장치를 설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CNN 등 주요 외신들은 지난 2일 미국 시울프급 핵추진잠수함 코네티컷호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정체불명의 물체와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잠수함이 해저 지형, 고래, 다른 수중 선박과 충돌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만약 해저 지형에 부딪힌 것이라면 미국으로서는 남중국해에 대한 정밀 조사가 필요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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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이 충돌과 관련해 구체적인 사고 장소와 핵물질 누출 여부를 밝히라며 미국을 압박하고 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핵잠수함 사고가 어디서 발생했는지, 사고로 핵 물질 누출이 발생해 해양 환경을 파괴했는지 여부, 사고가 사고 발생 해역의 항행 안전과 어업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여부를 분명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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