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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손정민 父, "탄원서 모아서 이런 작업까지…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겠다"

최종수정 2021.07.25 11:59 기사입력 2021.07.2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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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손현 씨 블로그 캡처]

[사진=손현 씨 블로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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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서영 기자]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된 이후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22)씨의 부친 손현(50) 씨가 탄원서를 낸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손현 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블로그에 '감사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다. 그는 "퇴근길에 지하철역에서 내려 걷다 보면 정민이가 다니던 초등학교와 자주 놀던 놀이터를 지나게 된다"며 "지나면서 예전의 정민이 모습을 매일 떠올린다"고 운을 뗐다.

손씨는 "닉네임 '집주인' 님께서 그간 탄원서를 내셨던 분들의 사진을 모아다가 보내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제 블로그를 지켜주시고 제일 많이 응원해주신 분인데 언제 이런 작업까지 하셨는지 놀랍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손씨는 해당 탄원서의 이미지를 첨부하며 "여기 안 나오지만 도와주신 수많은 분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리고, 받는 분들이 이 마음을 꼭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제가 보답하는 길은 끝까지 지치지 않고 밝혀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벽이 되었든 어둠이 되었든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민이는 만 21년 6개월동안 제게 너무나 좋은 아이였다"며 "부자 관계가 어때야 좋은 건지 모르는 제게 행복을 주었다", "이제 그만 줄 나이가 되었고 제 인생을 맘 편히 살면 되는데 너무 아쉽다"고 덧붙였다.

손씨는 글의 말미에서 "사건과 관련 없는 중앙대 학생 등에 대한 신상 털기 및 허위 사실 유포를 그만 해달라는 요청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민이를 위하고 저를 도와주시고 싶다면 중요한 의혹에 대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집중해달라"며 "그런 소식이 없어도 충분히 힘들다"고 호소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권서영 기자 kwon19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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