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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호號 1주년…'안정 속 도약' 다시 뛰는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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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제조분야 뚜렷한 성과
DB하이텍, 사상 첫 연매출 1조 기대
올해 대기업 신규지정도

김남호 DB그룹 회장(가운데)이 지난해 7월 경기 용인시 DB아이앤씨(Inc) 데이터센터를 찾아 사업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제공=DB그룹]

김남호 DB그룹 회장(가운데)이 지난해 7월 경기 용인시 DB아이앤씨(Inc) 데이터센터를 찾아 사업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제공=DB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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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키우고 미래를 위한 성장 발판을 하나씩 만들어 DB 가 지속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김남호 DB 그룹 회장(46)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해 7월1일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우려 속에서 이 같은 다짐과 함께 그룹 수장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 그로부터 정확히 1년이 흐른 지금 자신의 취임사에서 밝힌 구상을 하나씩 실현하면서 불안감을 기대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DB 그룹은 김 회장 취임 이후 1년 동안 IT·제조 분야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내며 그룹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표적인 사업군이 만년 ‘아픈손가락’으로 꼽히던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전문 DB하이텍 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올해 DB하이텍 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8인치(200㎜) 웨이퍼를 주력으로 하는 DB하이텍은 아날로그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세계적인 품귀 현상이 맞물리면서 올해 1분기 기준 매출 2437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도 크게 개선됐는데 지난해 기준 2393억원으로 이익률 26%를 기록했다. 김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 DB하이텍 의 영업이익률이 코스피 상장기업들 중 최선두권에 들 정도로 탁월한 경영성과를 실현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DB 그룹은 올해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집단지정 발표에서 공정자산 10조3660억원을 기록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으로 신규지정됐다. 2015년 준대기업으로 밀려난 지 6년 만이다. 그룹 내 매출 비중이 가장 큰 DB손해보험이 지난해 연 매출 20조원을 넘어서고, 반도체 등 비금융 계열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낸 결과다.


김 회장은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화의 핵심인 IT와 반도체 사업 역량을 보유한 만큼 그룹 주력인 금융회사 간, 금융과 IT 간, IT와 반도체 간의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사업 구조 재편의 뜻을 밝혔다.


더불어 "경청하고 소통하며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취임 포부에도 남다른 관심을 기울인다는 후문이다. DB 관계자는 "젊은 총수답게 격식을 따지지 않고 회사 인근 식당가나 카페를 자주 들르며 마주하는 직원들과 스스럼 없이 대화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인사를 나눈다"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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