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내가 비행기 먼저 탈거야" 하필이면 다큐 영화감독에 딱 걸린 '난투극'
[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비행기 좌석을 둘러싼 격렬한 난투극이 벌어졌다. 특히 당시 현장에 있던 다큐멘터리 영화감독 '빌리 코벤'(Billy Corben)이 이 상황을 영상으로 담아 SNS에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27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 등 외신은 마이애미 국제공항 터미널에서 7여 명의 승객들이 치열한 몸싸움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언론은 싸움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는데, 영상을 가장 처음 SNS에 찍어 올린 사람은 영화 '스크류볼'(Screwball)의 영화감독 빌리 코벤이었다.
영상에는 공항 내 아메리칸 에어라인 터미널 D-14 게이트에서 서로 주먹질과 발길질을 하는 두 그룹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는 "멈춰라" "이봐. 제발 멈춰" "그러다 죽이겠어" "보안!"이라며 싸움을 말리는 외침도 들려왔지만 이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폭행하다 쓰러진 상대를 깔아뭉개기도 했다.
이들은 보안 요원들이 와서 싸움을 제지할 때까지 과격하게 치고받았다.
경찰이 출동해 이들 중 제임스 트류 데퀴르(Jameel Tremain Decquir·20)를 체포했고, 도망친 나머지 세 명을 추적하고 있다.
이 사건으로 세 명의 피해자가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항의 격렬한 난투극은 좌석을 차지하기 위해 벌어진 실랑이에서 시작됐다.
한 목격자는 경찰에 "아메리칸 항공 카운터 요원이 비행기를 기다리던 데퀴르와 다른 세 명의 남성에게 '시카고행 항공편에 사용할 수 있는 대기석이 3개뿐'이라며 한 명을 남겨두거나 다른 비행기를 기다리라고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아메리칸항공 카운터 요원이 승객들에게 항공편 좌석 부족을 설명하며 양보를 요청하자, 제임스 등 네명이 이 좌석을 자신들이 차지하겠다며 나섰다가 몸싸움으로까지 번진 것이다.
한편 코벤 감독의 영상에 제니 존슨 등 유명 스타들은 "항상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문제다" "이건 싸움이 아니라 쿵쿵거리는 거다"등으로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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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실내 운동이냐" "참 무식하다" "VIP석(중앙)에 앉아서 구경하고 싶다" "보안 요원은 어디에"등으로 가해자들을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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