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제조업 양호·경제심리 개선…경기부진 완화"
[세종=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한국 경제상황에 대해 경제 심리가 개선되면서 경기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KDI는 7일 발표한 '4월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제조업이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소비자심리지수와 기업경기실사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총평했다. 다만 "지난달 코로나19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 수준을 지속한 가운데 해외에서도 변이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KDI는 매달 경제동향 보고서를 발표하는데, 지난달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와 비교하면 한 달 사이 경제상황에 대한 분석이 크게 달라진 것이다.
이처럼 낙관적 분석이 나온 배경에는 제조업의 빠른 개선세가 주 요인으로 꼽혔다. KDI는 "지난 2월 전산업생산은 조업일수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제조업과 관련된 수요가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0.4%의 증가를 기록했다"며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상승하고, 3월 수출도 전월에 이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제조업의 개선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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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은 여전히 위축됐다. 다만 KDI는 "지난 2월 중순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하향 조정되면서 부진이 일부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97.4)보다 3.1포인트 상승한 100.5를 기록,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100)를 넘어선 대목을 짚어 "소비의 회복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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