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사태의 영웅 경찰, 취임식서 해리스 부통령 호위
의회 난입 당시 상원 진입 시도하던 시위대에 홀로 맞서
외신 "그가 등장하자 박수 소리 터져나와"
[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미 의회의사당 난입 사태 당시 시위대와 직접 맞서 영웅으로 불린 흑인 경찰이 제 46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호위해 주목을 받았다.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유진 굿맨이 이날 진행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직접 호위해 눈길을 끌었다. 굿맨은 지난 6일 미 의사당 난입 사태때 상원 회의장에 진입하려는 시위대들을 곤봉 하나로 저지하며 의회 폭동 사태의 영웅으로 떠오른 의회 경찰관이다. 그는 상원 회의장에 진입하려던 시위대들을 다른 곳으로 유인해 상원의원들이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
외신들은 그가 이날 취임식에서 2주 전 시위대의 의사당 진입을 저지했던 의사당 입구에서 모습을 드러내자 주변에서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다고 전했다.
그는 앞서 의회 난입 사태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상원 보안·경비의 부책임자로 승진했다. 의회는 양당 의원들의 초당적인 협력을 통해 그에게 의회 금메달을 수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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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명의 경찰관을 포함해 총 5명의 사망자를 낸 의사당 난입 사태와 관련, 미흡한 대처로 비판을 받은 스티븐 선드 의회 경찰국장을 비롯해 상·하원 경비 책임자들은 모두 사임했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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