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재보궐 선거 이기는 쪽이 대선 주도권 쥔다"
"文 대통령 평가 선거에 달려
출마선언, 진심으로 승부"
박영선·박주민과 3파전 예상
[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첫 서울시장 보궐선거 주자로 나선 우상호 의원은 14일 "재보궐선거는 대선 전초전 같은 의미가 굉장히 강해 이기는 쪽이 다음 대선 주도권을 쥐는 선거"라며 승부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대통령 선거까지 포기할 수는 없지 않나. 문재인 대통령이 성공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지도 (이번 선거에) 달려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 출마 기자회견에서 공약으로 내세운 공공주택 16만호 공급, 백신 무료공급에 대해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정부가 일부 부담하기 때문에 예산은 접종료 포함 2500억원에서 3000억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공공주택에 대해서도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구간 위에 인공기반을 조성해 7층 정도의 타운하우스를 지을 수 있다"며 "그것을 살고 싶은 명품 임대주택으로 짓겠다는 발상"이라고 말했다.
또 제일 먼저 출마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먼저 출마 선언을 해서 재보궐 선거 국면을 열려고 한 것"이라며 "진심으로 승부를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와 진보진영의 적자라는 계승자로서의 상징성이 본인의 강점"이라며 "86세대 역할론이 필요하다. 저희 같은 6월 항쟁 세대가 할 역할을 마치면 자연스럽게 주도권을 후배들에게 물려주겠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내 후보군은 우 의원ㆍ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ㆍ박주민 의원의 삼파전으로 좁혀졌다. 박 장관은 아직 고심 중이다. 개각을 앞두고 최종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은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결단을 내릴 때가 됐다"는 질문에 "어려운 시대에 과연 올바른 길이 무엇인지 인도해달라고 기도하고 있다"며 확답을 피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 박 의원도 사실상 출마로 가닥이 잡혔다. '세월호 변호사'로 이름을 알리고 당대표 경선에도 출마해서 밀리지 않는 지지도를 보여줬던 만큼 경쟁력 있는 후보로 떠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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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후보군은 김해영 전 민주당 의원이 전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압축되는 모양새다. 부산 지역구 현역이 출마하기에는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이 가장 유력하다. 김 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적 득실보다는 부산의 부활을 위한 비전에 대하여 분명한 확신이 들었을 때, 그 때 비로소 도전하는 것이 부산시민들에 대한 예의"라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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