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제389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시정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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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은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직업윤리를 지켰다고 평가하면서도 현직 검찰총장이 차기 주자 지지율 순위를 다투는 상황은 비정상적이라고 지적했다.


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1999년 정계 입문을 하기 직전 저는 검사였다. 모든 직업이 그렇듯이 검사에게도 검사로서의 직업윤리가 있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처럼 높은 지위에 올라가는 검사의 경우에는 더 엄격한 직업윤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개 권력을 가진 쪽에서는 자신의 편에 대한 수사는 하지 않아 주기를 원한다"며 "그러나 권력을 쥔 쪽에서 일으킨 범죄에 대해 눈을 감으면 문제가 생긴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영원히 진실을 숨길 수는 없고, 검찰총장이 눈을 감으면 아래에서 일하는 검사들은 위축되고 더 눈치를 보게 된다"며 "검사의 직업윤리를 지키려면 한 검사의 영웅적인 행동만으로 어렵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또 원 지사는 "'피크 재팬'을 쓴 브래드 글로서먼은 '자연과 정치는 진공상태를 싫어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인용하며 "현직 검찰총장이 대선 후보 지지율 수위를 다투는 것은 정상이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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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선진국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현상"이라며 "야당의 진공상태를 만든 것에 정치인으로서 책임을 느낀다. 비판하는 것을 넘어서 대안이 되는 정치를 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은 인턴기자 youngeun9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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