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야권연대는 에너지 낭비…연대할 세력 없어"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야권연대 목소리가 나오는데 대해 "연대할 해야할 만한 세력이 존재하는가에 대해 회의적"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재차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제안한 야권연대 관련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다.
김 위원장은 "내년 4월 재보궐선거는 국민의힘이 서울시장을 당선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판단한다"며 "현실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야권연대에 쓸데없는 정력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부터 흔히들 야권은 연대를 해야 승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실체적인 야권이 따로 형성될 곳이 있다고 하면 시도를 해볼 순 있겠지만 현재 야당에 국민의힘 외에 어떤 확고한 야권세력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은 "일부 사람들이 소위 자신의 개인적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야권연대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는데 거기에 현혹돼 정력을 낭비하면 우리 자체의 힘을 기르는데도 장애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동산 문제에 대해선 "현재 정부는 아파트값이 올라가면 세금을 높이면 투기가 잡힐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정부가 정책을 내놓을 때마다 아파트값이 상승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왔다"며 "정부가 실패했다는 말을 절대 하지 않다보니, 해결은 고사하고 하나의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결국엔 정치 문제로까지 비약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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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투기는 선분양제도와 연결돼 있다. 선분양제도는 1970년 이전 자원이 굉장히 부족한 와중에 주택정책도 해야했기 때문에 투기자본이라도 주택에 투입해서 더 짓겠다고 해서 도입된 것"이라며 "이제는 선분양제도를 지양하고 건설업체가 금융기관으로부터 돈을 차입해 집을 짓고 아파트를 완성한 다음에 실질적으로 소유할 사람에게 파는 시스템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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