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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美·유럽 코로나 재확산 우려↑…"국내 경기 개선세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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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일 평균 코로나 확진자 7만여건…"사상 최고"
3분기 국내 GDP 수출 의존도↑…"유럽 중심 재확산 경계해야"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우려가 다시 두드러지면서 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장보다 0.8% 하락한 2만7463.19에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주요 기업들이 부진한 실적을 내놓을 것이란 우려에서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대형 기술주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커지면서 0.64% 상승했다.


이러한 가운데 3분기 국내 GDP 지표는 플러스 성장세를 보이며 반등했다. 순수출이 빠르게 회복하면서 높은 기여도를 보였다. 시장에선 4분기 수출 중심의 경기 회복과 민간소비 부진 완화로 개선세를 보일 수 있겠지만, 유럽과 미국의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만큼 경계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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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 = 미국 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업종별 차별화를 보였다. 나스닥지수는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세를 보였지만 코로나19 재확산 관련 피해 업종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다우 지수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7일 평균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6만9967건으로 사상 최고치를 넘어선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지난주 대비 약 20%가량 증가한 것으로 36개 주에서 병원 입원 환자 수가 최소 5% 이상 증가했고 겨울철 병상 부족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백신 업종의 경우 일라이릴리가 입원 환자에 효과가 없다며 항체 치료제 임상을 포기한다고 밝히자 전날 대비 7%가량 하락했다. 반면 화이자는 전날보다 1.29% 소폭 하락했지만, 백신과 관련된 임상이 거의 완료됐다고 말해 업종 내 혼란이 지속됐다. 같은날 EU는 2022년까지 충분한 백신 수량을 확보하지 못할 것이며 코로나19에서 벗어날 시키는 지연될 수 있다고 말해 봉쇄 이슈가 추가로 주목받을 수 있음을 보여줬다.

주식시장에선 대형기술주와 여행, 항공, 자동차 등 경기 민감주가 엇갈린 모습을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대형기술주의 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상승 폭을 확대했지만 산업재 업종의 부진이 예상되면서 다우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캐터필러(-3.24%), 보잉(-3.48%) 실적 우려가 두드러지면서 내림세를 보였다.


[굿모닝 증시]美·유럽 코로나 재확산 우려↑…"국내 경기 개선세 유효" 원본보기 아이콘

◆박성우 DB금융투자 연구원=3분기 국내 실질 GDP는 전기 대비 1.9%를 기록해 시장이 예상했던 수치를 웃돈 것으로 추정된다. 민간 소비가 전기대비 0.1% 역성장했음에도 수출과 설비투자는 전기대비 각각 15.6%, 6.7% 반등했기 때문이다. 민간소비와 건설투자는 부진했지만 순 수출의 기여는 3.7%포인트로 강했다.


3분기 성장률 데이터는 국내 경제의 높은 대외의존도를 보여준다. 8월 중순 이후 국내 코로나19 확산으로 민간소비 위축이 이어졌음에도 큰 폭의 성장률 반등이 가능했던 것은 전 세계 3분기 소비 수요 반등에 따른 수출 호조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4분기 국내 경제는 내수와 외수의 양상이 3분기와는 반대 흐름으로 전개될 개연성이 높다. 3분기 국내 성장률 서프라이즈를 견인했던 외부수요가 4분기에는 반대로 하방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10월 이후 국내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됐지만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이 심화돼 이동제한 조치가 나타나고 있다. 4분기 국내 경제는 민간소비 반등과 수출 회복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회복 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코로나19 확산 둔화로 서비스업 수요 회복이 예상되고 2차 재난지원금 효과가 본격 반영되며 민간 소비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주요국 코로나19 확산에도 2분기 때와 같은 전면적 봉쇄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된다. 4분기 성장률은 전기대비 0.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내년 연간 전망치는 2.7%로 추산된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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