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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사모펀드 정치후원금도 압승…트럼프보다 6배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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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210만달러…트럼프는 33.2만달러에 그쳐
사모펀드, 美선거판에 1500억원 쏟아부어…사상 최대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다음달 3일 미국 대통령·상원의원 선거를 앞두고 사모펀드 업계가 지출한 정치 후원금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후원금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6배 이상 많았다.


WSJ는 정치자금 추적·조사 전문 민간단체인 책임정치센터(CRP)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말 기준 사모펀드 업계의 정치 후원금 규모가 1억3200만달러(약 1500억원)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는 직전 최대인 2016년 대선 당시 기록인 1억1740만달러를 넘어선 규모다.

WSJ는 "사모펀드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여러 규제와 법안의 운명이 이번 대선결과에 달린 상황에서 이들의 정치후원금이 커졌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여러 분야에서 선거 관련 비용 지출이 증가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사모펀드 업계의 이번 후원금 중 6950만달러는 특정 후보와는 무관한 것으로 간주되는 단체에 돌아가는 '소프트 머니' 형태였다. 다만 특정 후보나 정당에 지원된 후원금도 6200만달러에 달했고, 이 중에는 민주당 59%, 공화당 41%로 나뉘었다.


개인으로는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210만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3만2000달러를 받았다.

하지만 사모펀드 업계는 친(親) 트럼프 성향의 정치자금 모금단체인 정치활동위원회(PAC)에 대규모 후원금을 전달했다. 특히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블랙스톤의 스티븐 슈워츠먼 최고경영자(CEO)는 친트럼프 혹은 친공화당 PAC 여러 곳에 모두 2700만달러를 기부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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