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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윤석열, 정치와 선 그어야" vs 野 "전략적 의도…나쁘게 볼 필요없다"

최종수정 2020.10.26 13:33 기사입력 2020.10.2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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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 참석한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 참석한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한승곤·김연주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의 갈등 등 현안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힌 것과 관련 여야 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여당에서는 윤 총장과의 갈등의 수위가 극에 달하면서 사퇴론이 재차 불거지고 있다. 반면, 야당에서는 정부·여당을 향한 비판의 수위를 높이면서 윤 총장 두둔에 나섰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옵티머스·라임 사태가 굉장히 중요한 사건인데 이와 관련해서 지난해 5월22일 무혐의 처분되지 않고 기소가 되었다고 한다면 1조 원 가까운 사기 피해자들의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것"이라며 "거기에 대해 많은 의원이 질문했는데 윤석열 총장 뭐라고 했느냐 하면 '서울중앙지검 시절에 그거 전결 처리해서 잘 모른다'(고 했다) 이런 말이 있을 수가 있냐"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국감장에 공부해서 왔어야 한다"며 "주요 사건 내용은 파악해와야 하는데 그런 내용을 파악해오지 않은 것이다. 국감을 그냥 형식적으로 나온 것이다. 그냥 나가서 정치적인 발언만 하고 간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총장의 국감 태도 논란에 대해선 "국감장에 오면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신해서 질의는 하는 거고 또 피감기관의 장은 국민 앞에서 진술하는 것이기 때문에 겸손한 태도를 보이는 게 좋다"며 "그런데 윤석열 총장은 책상까지 치면서 허, 참 막 이러면서 반말인지 섞어가면서 이야기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미 윤석열 총장은 국감장 발언뿐만 아니라 과거에 수사라든가 발언을 통해서 정치적 해석과 논란을 일으키는 그런 발언들을 많이 했다"며 "검찰총장으로서 정치적인 부분에 있어서 중립과 독립성을 지킨다는 측면에서 굉장히 조심스러운 발언을 해야 했는데 정치적인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발언을 했다는 점에서 매우 저는 안타깝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정치와 관련된 것은 확실하게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어야 했는데 이번에도 논란을 본인이 스스로 자초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반면, 함께 출연한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여권 의원들이 모두 다 윤석열 총장을 타깃으로 달려들어서 질의했다"며 "윤석열 총장이 지금까지 본인에게 제기된 의혹이나 공격된 사안들에 대해서 효율적으로 방어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윤 총장이 국감에서 '퇴임 후 국민에게 봉사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선 "하도 여당 의원들이 괴롭히니까 '이렇게 자꾸 괴롭히면 나중에 정치할 수도 있어', 정도의 뉘앙스를 풍겨야지만 얕잡아 보지 않을 것(이라는 의도로 말한 것 같다)"이라면서도 "(다만) 저희 야권, 제1야당인 국민의힘과 여권 생각하기보다는 예를 들어 금태섭 의원이라든지 아니면 그 외에 진중권 교수 이런 분들이 움직이는 방향성과 결이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고 해석했다.


이 전 의원은 "정치에 명분이라는 게 항상 중요하다. 내가 못 먹고 못살았기 때문에 돈 잘 벌어보자는 게 내 삶의 목표가 될 수도 있는 거고 내가 이런 불합리한 일 당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교정하기 위해서 정치하겠다는 것도 목표가 될 수도 있는 것"이라며 "윤석열 총장이 명분을 축적하는 과정이고 그걸 뭐 나쁘게 볼 이유가 무엇이냐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김연주 인턴기자 yeonju18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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