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지난 5년간 374개 공공기관에서 약 70억원의 임금체불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공공기관 임금체불 현황'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7월 현재까지 374개 공공기관에서 3995명에 대해 총 70억1000만원의 임금체불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임금체불액 58억3000만원은 고용부의 지도해결을 통해 청산됐으나, 11억8000만원은 소송 중이거나 여전히 미해결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수진 의원은 "민간기업에 모범을 보여야 할 공공기관에서도 매년 거액의 임금이 체불되고 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는 상시지도를 통해 공공기관의 임금체불을 방지해야 하고, 특히 연례적으로 임금체불을 반복하고 있는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엄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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