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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에 웃는 홈쇼핑, 3분기 '쨍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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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장마에 집에 머무는 소비자 증가
발빠른 상품 편성 변화 적중
가전·밀폐용기 등 매출 늘어

장마에 웃는 홈쇼핑, 3분기 '쨍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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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올해 1, 2분기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에 좋은 실적을 기록한 홈쇼핑 업계는 3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적인 비수기인 여름시즌임에도 불구, 긴 장마로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홈쇼핑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서다.


7일 홈쇼핑 업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폭우가 내린 지난달 27일부터 3일까지 현대홈쇼핑의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24% 늘었다. GS샵과 CJ ENM 오쇼핑 부문(CJ오쇼핑)도 각각 10%, 12% 신장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보다 전체 주문수량이 20% 늘어나기도 했다. T커머스업체인 신세계TV쇼핑 거래액은 157%나 급증했다.

기상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해 상품 편성에 변화를 준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홈쇼핑들은 여름 대표 상품인 선글라스, 원피스 대신 가습기ㆍ제습기ㆍ생활용품 판매 방송을 집중 편성했다.


현대홈쇼핑은 건조기와 에어컨 편성을 지난해보다 10% 늘렸다. 1일 판매한 삼성 건조기의 경우 방송 매출이 11억원을 기록하며 방송 목표 대비 2배가 넘는 매출을 달성했다. 또 CJ오쇼핑이 지난달 31일 판매한 위닉스 제습기의 경우 방송 시작 32분 만에 목표 대비 3배가 넘는 주문이 몰렸다.


밀폐용기도 불티나게 팔렸다. 신세계TV쇼핑이 장마 기간 판매에 나선 밀폐용기 제품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1% 신장했다. 습한 날씨가 지속되자 음식물을 신선하게 보관하려는 고객 수요가 몰린 영향이다.

롯데홈쇼핑은 장마가 지속되며 여름패션 매출이 부진하자 일찌감치 가을 신상품 판매에 나서며 효과를 봤다. 또 차량 렌털 상품 방송 첫회에 상담이 8000건이 몰리는 이례적인 현상이 발생했는데, 장마로 인해 집에서 TV를 보는 남성고객이 늘어나며 관련 문의가 폭증한 것이다.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오는 9월에는 태풍이 예보돼 있어 날씨에 따른 매출 증대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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