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체감실업률 26.8%…한 달 만에 역대 최고치 재경신(상보)
통계청, 6월 고용동향
[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주상돈 기자] 지난달 청년층(15~29세)의 체감실업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5월에도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는데 한 달 만에 이를 다시 경신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층의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26.8%로 전년 동기 대비 2.2%포인트 늘었다. 5월에도 26.3%로 2015년 1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동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는데 다시 이를 넘어선 것이다. 확장실업률은 실업률을 보완하는 보조지표로서 가장 포괄범위가 넓어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된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올 5~6월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로 청년 구직 활동과 채용 면접이 다소 활발해지면서 청년 실업률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쉬었음' 혹은 구직단념자는 비경제활동인구로 잡혀 실업률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구직활동을 시작하면 경제활동 인구에 포함돼 실업률이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올 3월 시작된 신규취업자 감소세는 넉 달째 이어졌다. 6월 취업자는 15세 이상 취업자는 2705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만2000명(-1.3%) 줄었다. 고용률은 60.4%로 전년 동월 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연령층에서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60세 이상은 33만8000명 증가한 반면 30대 19만5000명, 40대 18만명, 20대 15만1000명, 50대 14만6000명 각각 줄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6만4000명·7.4%), 농림어업(5만2000명·3.4%), 운수 및 창고업(5만명·3.5%) 등에서 증가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18만6000명·-7.9%), 도매 및 소매업(-17만6000명·-4.8%), 교육서비스업(-8만9000명·-4.6%) 등에서 감소했다.
6월 실업자는 122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만1000명(8.0%) 증가했다. 실업률은 4.3%로 1999년 6월(6.7%) 이후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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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경제활동인구는 1649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4만2000명(3.4%) 늘었다. 쉬었음이 28만 9000명(14.4%), 취업준비자가 3만9000명(5.3%)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53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4000명 늘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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