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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권 로또' 덕은·위례, 1순위 청약전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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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덕은 DMC리버시티자이
하남위례 우미린2차 분양가
3.3㎡당 2000만원 안팎 비슷

당첨자 공고일 6월4·3일 달라
중복청약 가능, 경쟁 치열할 듯

'서울권 로또' 덕은·위례, 1순위 청약전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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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사실상 서울권 입지인 경기 고양시 덕은지구 'DMC리버시티자이'와 하남시 북위례 '우미린2차'가 26일 1순위 청약에 나선다. 각각 서울 서북권과 동남권 시계(市界)에 접한 두 단지는 분양가가 비슷한데다 당첨자공고일이 달라 중복청약도 가능해 수요가 몰릴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앞서 두단지는 분양 흥행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전날 특별공급 청약에서도 모두 수십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6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DMC리버시티자이는 전날 특별공급 180가구 모집에 3772명이 접수해 평균 2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80가구가 배정된 신혼부부 물량에만 3004명이 청약통장을 접수해 37.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이달초 같은 덕은지구에서 분양한 자이단지들에 비해 양호한 성적이다. 지난 4일 진행된 DMC리버포레자이의 특별공급의 경우 132가구 모집에 502명이 지원해 3.8대 1, DMC리버파크자이는 257가구 모집에 810명이 접수하며 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었다.

DMC리버시티자이에 상대적으로 많은 지원자가 몰린 것은 기존 단지 대비 저렴한 분양가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2010만원으로 DMC 리버파크자이(2583만원)와 DMC 리버포레자이(2630만원)보다 500만~600만원 가량 낮다. 84㎡(이하 전용면적)A형 기준 DMC리버시티자이 최고가는 6억6930만원이지만 DMC리버포레자이는 8억9220만원으로 2억원 넘게 차이가 난다. 동일 지역 내 이 같은 분양가 차이가 나는 이유는 GS건설 자체 사업으로 A6블럭에 짓는 DMC리버시티의 경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토지를 미리 사들였으나 다른 단지들이 들어서는 A4ㆍ7블럭의 경우 사업 시행사인 화이트코리아가 경쟁입찰을 통해 토지를 비싸게 매입했기 때문이다. 고분양가 논란을 낳은 DMC리버포레자이의 경우 84㎡E와 84㎡D의 청약 당첨가점이 각각 16점, 17점에 그치기도 했다. DMC리버파크자이의 최저 당첨가점도 24점으로 낮았다.


이 같은 영향으로 DMC리버시티자이의 청약 인기는 더욱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미린2차 특별공급의 경우 51가구 모집에 751명의 지원자가 접수해 1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혼부부 배정물량이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낮지 않은 경쟁률이다. 지난 2월 분양한 '위례 중흥S클래스'의 특별공급 경쟁률은 16.8대 1을 기록했다.

우미린2차의 3.3㎡당 분양가는 1998만원으로 모든 단지가 9억원을 넘지 않아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인근 학암동 아파트 시세가 3.3㎡당 3110만원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약 30% 저렴해 이른바 '로또 단지'로 불린다. 다만 투기과열지구에서 주변 시세의 80% 미만에 공급되는 단지여서 전매제한 10년이 적용된다. DMC리버시티자이의 경우 전매제한 기간은 소유권 이전등기일까지다.

업계는 교통여건과 지명도를 고려하면 북위례 우미린2차에 수요가 몰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덕은지구 주변엔 지하철역이 없고 우미린2차도 북위례 가장 안쪽에 위치해 있어 현재는 대중교통 시설이 열악하다. 다만 위례의 경우 향후 위례신사선과 위례 트램, 위례~과천선 등이 들어서면 교통망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위례신도시 A공인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위례~과천선 연장 등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발표한 이후 위례 지역에 대한 미래가치가 재조명되고있다"라며 "강남과 준강남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좋아지는 만큼 집값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첨자공고일은 우미린2차가 6월3일, DMC리버시티자이가 6월4일이다. 당첨자공고일이 다르면 중복청약은 가능하지만 앞서 우미린2차에 먼저 당첨될 경우 DMC리버티시자이 당첨은 무효가 된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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