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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해외공장 속속 '가동 재개'…숨통 트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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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양재사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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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가동이 중단된 현대기아자동차 해외공장이 속속 조업을 재개하고 있다. 다만 아직 가동률이 평시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등 정상화까진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체코 공장은 지난 14일 가동을 재개했다. 지난달 23일 임시휴업에 들어간 지 3주 만에 기존 3교대 조업에서 2교대로 조업을 축소해 재가동에 들어갔다.

유럽 각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했던 봉쇄조치의 완화를 검토하기 시작하면서 정부 방침에 따라 멈춰선 공장들도 조심스럽게 다시 돌아가는 분위기다. 한 발 앞서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도 2주간의 휴업을 종료하고 지난 6일부터 정상 가동에 돌입했다. 이달 19일까지로 가동 중단 기간을 연장한 현대차 터키 공장도 가동 재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도 지난 13일부터 부분적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 당초 이달 30일까지 셧다운 예정이었던 이 공장은 철저한 방역 등을 조건으로 재가동을 앞당겼다.


하지만 현대기아차의 주요 시장인 미국과 인도 등에선 여전히 가동 재개 소식이 들리지 않아 당분간 정상적인 생산 활동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있다.

일단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은 다음달 1일까지, 기아차 조지아 공장은 이달 24일까지 가동을 멈추기로 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자국 내 경제활동을 단계적으로 정상화하는 방안을 발표함에 따라 재가동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인도공장 재개 시점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인도 정부가 국가봉쇄령을 연장함에 따라 현대차 첸나이 공장과 기아차 안드라프라데시 공장을 비롯한 인도 진출 부품업체들의 현지 공장 셧다운도 길어지는 분위기다. 일각에선 인도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손실을 줄이기 위해 일부 필수 제조업 생산을 조기 재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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