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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뉴스타트⑨] '코리안투어 QT 수석' 김근태 "신인왕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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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네시주립대 경영학 전공 이채, 지난 6주간 올랜도 전훈, 안병훈에게 퍼팅 팁 얻어

'QT 1위' 김근태가 2020시즌 코리안투어 신인왕을 꿈꾸고 있다.

'QT 1위' 김근태가 2020시즌 코리안투어 신인왕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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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1차 목표는 신인왕."


김근태(24)는 지난해 11월 전북 군산골프장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QT)를 수석으로 통과했다. 미국 테네시주립대학을 졸업한 뒤 한국으로 돌아와 6월 KPGA 준회원에 이어 8월 정회원 자격을 취득해 곧바로 챌린지(2부)투어에서 경험을 쌓는 등 초고속 성장세다. "딱 한 번 기회가 있다는 신인상은 절대 놓치고 싶지 않다"는 다부진 포부를 곁들였다.

11세에 아버지의 권유로 골프에 입문해 16세 때 미국으로 건너갔고, 미국 주니어무대에서 8차례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낸 선수다. 김근태가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는 게 흥미롭다. 4년 가운데 3년을 성적 우수 장학생에 선발되는 등 남다른 성과를 올렸다. 미국 전역에서 치러지는 대학골프토너먼트 역시 개인전 2승과 팀 5승을 수확했다. "공부와 골프 모두 잘하고 싶었다"고 헌터 본능을 드러냈다.


QT 직후 일찌감치 2020시즌 투어 준비에 나섰다. 일단 '몸 만들기'를 통해 현재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 280야드를 더 늘리는데 공을 들였다. "고국인 한국에서 프로의 길을 시작한다는 것부터 짜릿하다"는 김근태는 "정규투어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기 위해서는 장타가 필수"라며 "하체 근육을 강화하는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최대한 비거리를 확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 1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로 전지훈련을 떠나 6주간 그린 주위 샷과 퍼팅 등 쇼트게임 연마에 구슬땀을 쏟았다. 김근태의 주 무기는 '송곳 아이언 샷'이다. 반면 그린에서 기복이 심해 경기력 편차가 크다. 레이크노나와 오렌지트리골프장에서 안병훈(29ㆍCJ대한통운)을 만나 퍼팅 팁을 얻는 행운까지 따랐다. 3월에는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 대회장을 찾아 빅리그에 대한 꿈을 키웠다.

이달 중순 귀국해 고향 대구에서 연습에 전념하고 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전 세계 투어가 중단되는 등 위기 상황이라는 게 안타깝다. 코리언투어는 다음달 23일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5억원)이 개막전이다. 김근태는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종식돼 투어가 정상적으로 치러지기를 기대한다"면서 "QT 1위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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