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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전통문화 채널로 바로서겠다" 국악방송 TV 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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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우리 전통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진정한 전통문화 채널로 바로서겠다."


24시간 우리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국악방송 TV채널이 개국했다. 김영운 국악방송 사장은 지난 27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 '국악방송TV 개국 기념 음악회'에서 국악방송 TV가 전통문화 대표 채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개국 기념 음악회는 국악방송TV 개국식을 겸해 열렸다.

김영운 사장은 국악방송이 2001년 개국했지만 그동안 라디오로만 방송이 이뤄져 영상 채널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며 이번 TV 채널 개국이 국악방송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전국 열네개 채널을 통해 전 국민의 70% 이상이 하루 24시간 국악방송을 들을 수 있는 가청권을 확보했지만 한편으로 늘 아쉬움을 지니고 있었다. 공연 현장의 멋과 신명을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영상채널이 절실하게 필요했기 때문이다. 국악방송 TV는 '우리 문화 더 널리, 더 깊게'라는 지향점을 가지고 전통문화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전통문화 유산의 충실한 기록과 새로운 문화 커텐츠 개발은 물론이고 무용, 미술, 공예는 물론 건축, 음식, 복식을 비롯한 우리 전통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진정한 전통문화 전문 채널로 바로서겠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김영운 국악방송 사장(오른쪽에서 다섯 번째)이 27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 국악방송TV 개국 기념음악회에 참석해 내빈들과 함께 개국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김영운 국악방송 사장(오른쪽에서 다섯 번째)이 27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 국악방송TV 개국 기념음악회에 참석해 내빈들과 함께 개국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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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라디오에 이어 국악TV가 개국하면서 국악 애호가들의 저변을 넓히고 국민들이 더 실감나는 국악 공연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국악TV는 국악에 대한 국민의 사랑과 관심을 끌어내고 우리 국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지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국악방송TV 개국 기념 음악회는 이금희 아나운서의 사회로 2시간 가량 진행됐다. 안숙선 명창의 단가 '사철가', 이춘희, 이호연 명창의 경기민요 '노랫가락, 창부타령', 국립국악원의 '산조합주', '대취타', 국립국악고등학교 재학생들의 '가인전목단',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재학생 '판굿' 공연 등 다채롭고 신명나는 무대가 이어졌다. 이날 공연단 규모만 약 150명에 달했다.

국악방송 TV는 지난달 26일부터 kt올레TV 251번을 통해 기존 보유 콘텐츠로 편성된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오는 30일부터는 6개의 신규 제작프로그램과 2개의 교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정규방송이 송출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개그우먼 김희원과 국악인 박정미가 진행하는 명창에게 배우는 민요와 판소리 '소리를 배웁시다', 가수 김현철이 진행하는 전통문화예술인과의 일일 데이트 '인생낭독 人', 국악감상 전문 프로그램 'TV 음악풍경' 등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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