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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욱 "진중권, 부디 이번엔 제대로 증명하고 주장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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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욱 동양대 교수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게시한 글/사진=장경욱 페이스북 화면 캡처

장경욱 동양대 교수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게시한 글/사진=장경욱 페이스북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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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기자] '표창장 위조 의혹' 관련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를 두둔했던 장경욱 동양대 교수와 진중권(56) 동양대 교수의 설전이 이어질 전망이다.


장 교수는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과거 진 교수와 나눴던 대화 내용을 요약하면서 "이번엔 내가 총장을 몰아내는 목적으로 행동한다고 주장한다. 곧 그걸 증명해낼 거라고 주장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주장하고 증명하시라. 그런데 상대방을 '메신저 공격' 수법이라고 비판하면서 몇 주째 자신이 악랄한 '메신저 공격'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까"라며 "왜 나일까? 9월부터 지금까지 풀리지 않는 숙제"라고 비판했다.


그는 "부디 이번엔 제대로 증명하고 주장하시길 바란다"며 "제발 인간의 동기를 단순하게 접근하지 말아 달라고 했는데 또 한 번 가망 없는 증명에 도전하시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장 교수는 "유쾌한 일이 아니지만, 할 이야기는 나도 해야 하니 마다하지는 않겠다"면서도 "그런데 그걸 왜 해야 하나"라고 덧붙였다.

진중권(56) 동양대 교수/사진=연합뉴스

진중권(56) 동양대 교수/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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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장 교수는 지난 9월1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표창장 위조 의혹은) 영화 같은 상상"이라며 "어학원장이라면 표창장을 줄 때 직원이나 조교에게 결재 올려 지시하면 되는데 그렇게 힘들게까지 본인이 위조해야 할 이유가 있겠나. 그건 아주 멍청하거나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고 정 교수를 두둔한 바 있다.

관련해 진 교수는 지난달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장 교수를 J 교수라고 칭하며 "J 교수가 'PD수첩'과 '뉴스 공장'을 통해 사실을 왜곡하는 데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는 이 동양대의 '양심적 지식인'을 윤리적으로 몹시 비난한다. 모르고 한 일과 알고 한 일은 다르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장 교수는 논란이 확산하자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반박 글을 게시했다. 장 교수는 "진 교수에게 '원본은 못 찾겠대요'라고 하자 '위조 아니면 왜 원본을 못 내놔'라며 이때부터 위조를 확신하셨다. 이상했지만 의견이 너무 강해 '저분은 그렇게 생각하나 보다'라고 결론 내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진 교수가) 전화를 하셔서 위조를 전제로 사건 재구성에 몰입하셨다"며 "결국 2013년에 만들었다는 결론에 도달하더니 '이제 퍼즐이 맞춰졌지?'하며 끊으셨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진 교수는 최근 동양대에 사직서를 제출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사직서를 올리면서 "오늘 마지막 수업을 마치고 미리 써놓았던 사직서를 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내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나. 이젠 자유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김가연 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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