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성균관대학교는 올해 정시모집에서 가군 532명, 나군 596명 등 총 1128명을 선발한다. 전년 대비 423명 증가한 규모로, 성균관대 전체 모집인원의 약 31.6%를 차지한다.
성균관대는 정시에서 가군과 나군으로 나눠 선발하기 때문에 지원하는 학과가 어느 군에 속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인문ㆍ자연계는 가ㆍ나군 모두 대학수학능력시험 100%로 선발하며, 예체능계는 나군에서 수능과 실기를 바탕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올해부터 의예과 지원자에 한해 인ㆍ적성 면접을 도입한다. 의학을 공부해서 의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자질을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P/F(Pass/Fail) 방식으로 진행되며 면접시간은 약 15분 내외이다.
성균관대는 다양한 학과를 하나로 통합해 모집하는 대계열(인문과학계열, 사회과학계열, 자연과학계열, 공학계열) 모집 단위로 많은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대계열 모집단위는 학과 모집단위보다 모집인원이 많아 경쟁률에 따른 입학 성적 변화가 적은 편이고 매년 비슷한 수준의 학생들이 지원해 합격하고 있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인문계의 경우 국어(40%), 수학 가/나(40%), 사회/과학탐구(20%)를, 자연계의 경우 국어(25%), 수학 가(40%), 과학탐구(35%)를 반영한다. 예체능계는 학과마다 반영비율이 다르니 모집요강을 잘 확인해야 한다. 인문계 모집단위 경우 제2외국어/한문을 탐구영역 1개 과목 점수로 인정하기 때문에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영어 가산점의 경우 인문계/예체능계와 자연계의 부여 방법이 다르니 반드시 확인 후 지원해야 한다.
성균관대는 정시모집 지원자를 위한 전화ㆍ방문 상담을 26일까지(24ㆍ25일ㆍ주말 제외) 진행할 예정이다. 날짜 및 신청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지한다. 원서접수 기간은 27일부터 31일까지이며, 서류제출은 2020년 1월 3일까지이다. 정시모집인원은 수시모집 이월인원이 발생할 경우 늘어날 수 있어 지원 시점에 최종 모집인원을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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