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추이톈카이 주미 중국대사가 공개석상에서 미국의 대(對)중국 강경 조치들에 대해 비난했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추이 대사는 4일(미국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미·중 기업협의회(USCBC) 연례행사 연설에서 중국 정부의 무역, 투자, 홍콩 및 신장위구르자치구 정책을 향한 비판 뒤에는 편견이 깔려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500명의 군중을 향해 "일부 파괴적인 세력들이 현재의 미중 무역분쟁을 이용해 이익을 취하려는 것에 대해 우리가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며 "디커플링, 신냉전, 문명의 충돌 같은 극단적인 표현들이 나오고 있으며 이 나라의 일부 사람들은 중국 공산당과 국가 시스템을 지적하며 미·중 사이에 베를린 장벽을 세우려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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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에 대한 경제, 기술, 이념 분야에서 장벽을 세우고 있는 것을 냉전의 상징 베를린 장벽에 비유한 것이다. 추이 대사의 이와 같은 발언은 미국이 홍콩인권법을 제정하고 하원에서 위구르인권법을 통과시켜 중국과 인권 이슈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미중 무역협상 역시 이달 15일 새로운 관세부과가 임박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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