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뱀장어 이용한 크리스마스 장식 공개한 수족관
미국 테네시주 채터누가 소재 '테네시 수족관'에서 공개한 영상. 전기뱀장어의 전기를 이용해 크리스마스 장식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사진=테네시 수족관 트위터 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김가연 기자] 미국의 한 수족관에서 전기뱀장어를 이용해 크리스마스 장식을 꾸며 누리꾼의 이목이 집중됐다.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은 테네시주 채터누가에 위치한 '테네시 수족관'에서 전기뱀장어가 생산하는 전기를 이용해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족관 측은 전기뱀장어 이름을 따서 운영하고 있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크리스마스 전등을 켜는 '미겔 왓슨'의 모습을 지난 3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전기뱀장어의 움직임에 따라 트리에 장식된 전등의 불이 깜빡거리는 장면이 담겨있다. 뱀장어가 들어있는 탱크와 연결된 시스템을 통해 전선으로 전력이 공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족관 측은 영상을 공개하며 "여러분이 못봤을 것 같다"며 "여기 크리스마스 트리에 장식된 조명의 전원을 끄려고 시도하는 영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전원은 뽑아놓은 상태"라며 "생체전기로 발생하는 전력이 무한하다는게 정말 경이롭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수족관 관리자인 킴벌리 허트는 "전기뱀장어가 먹이를 찾기 위해 움직일 때 잠깐동안 소량의 전기가 방출된다"며 "뱀장어가 먹이를 먹고 있는 동안이나 흥분했을 때 방출하는 전압 충격이 더 높기 때문에 더 큰 섬광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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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네시 수족관은 비영리 공공 수족관으로 지난 1992년 첫 개장해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 2005년 확장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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