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한 온라인 대학 커뮤니티에 본인의 나체 사진을 올린 대학생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 소재 사립대 대학생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가운데 일부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고, 나머지는 즉결심판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올해 초 서울 소재 한 사립대 온라인 커뮤니티에 본인의 신체 사진을 올리거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은 다른 사람의 신체 사진을 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6월부터 수사에 착수해 해당 커뮤니티 서버를 압수수색하고, 작성자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추적해 작성자들의 신원을 확인했다. 대부분은 해당 대학에 재학 중인 남녀 대학생들이었고, 일부는 졸업생이거나 다른 대학 재학생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시험 기간 스트레스가 심해 재미삼아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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