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럭셔리 아파트'에 관심 폭발…견본주택 사전예약에 '우르르'
4일 사전예약 오픈 당일 대부분 날짜 마감
르엘 신반포 센트럴(135가구), 르엘 대치(31가구) 일반분양 물량 적지만
분양가 상한제 앞두고 희소한 '럭셔리 아파트' 분양에 관심
예약 실패한 일부는 인터넷에 "동행해줄 분 구한다" 글도
일각선 "15억원짜리 아파트 팔면서 보지도 못하게 하나" 지적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앞두고 공급되는 서울 강남 핵심입지 '럭셔리 아파트'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사전에 예약을 해야만 입장할 수 있는 견본주택은 이미 대부분 날짜가 마감돼 인터넷에는 동반자를 구하는 글까지 올라오고 있다.
5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오는 8일 서초구 서초동(롯데칠성음료 부지)에 오픈하는 반포우성, 대치2지구 재건축 견본주택 '르엘캐슬 갤러리' 사전예약이 대부분 마감됐다. 사전 예약이 시작된 전날 하루만에 예약가능기간(8~18일) 중 16일, 18일 일부 시간대를 제외한 나머지 기간 예약이 꽉찼다. 롯데건설은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입장 시간을 8회(오전 10시~오후5시)로 구분하고 예약은 1일 300팀, 팀당 최대 4인으로 제한하고 있다. 입장은 100% 사전예약으로 진행된다.
이날 공개되는 견본주택은 반포우성과 대치2지구를 재건축한 르엘 신반포 센트럴, 르엘 대치로 각각 596가구, 273가구 규모다. 그러나 일반에 풀리는 공급물량은 135가구, 31가구로 총 166가구에 불과하다.
쏟아지는 관심은 '강남'과 '럭셔리 설계'에 대한 관심으로 풀이된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앞두고 도입이 확실시되는 강남3구(강남ㆍ서초ㆍ송파)에서 이미 도지주택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을 받은 물량은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번에 두 단지에 적용되는 '르엘' 브랜드는 롯데건설이 처음으로 공개하는 하이엔드급 브랜드이기도 하다. 롯데건설은 이들 단지에 커튼월룩(통유리 외관), 유선형 문주, 고급형 실내 설계 등을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두 아파트의 공급 가격은 전 물량이 중도금 대출 불가한 9억원 이상이다. 르엘 신반포 센트럴은 3.3㎡당 4891만원, 르엘 대치는 4750만원으로 평균 분양가가 책정됐다. 르엘 신반포 센트럴의 경우 공급면적 기준 79㎡(20평대, 13가구) 분양가가 12억원, 110㎡(30평대, 122가구)는 15억~16억9000만원 수준이다. 르엘 대치는 공급면적 75~103㎡ 31가구가 11억~16억원 수준에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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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자가 몰리면서 일부 인터넷 카페에서는 '동반인'을 구하는 취지의 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한 회원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단지였는데 사전예약을 놓쳤다"면서 "예약하신 분 가운데 동반자 수에 여유가 있는 분을 찾는다. 꼭 좀 도와달라"고 적었다. 일부는 제한적인 운영을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또 다른 회원은 "몇 천만원짜리 차도 시승해보고 타는데 15억원 짜리 아파트를 팔면서 보지도 못하게 할 수 있느냐"면서 "아파트를 기대하는 고객들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롯데건설 관계자는 "현장의 특수상황 등을 감안해 입장객을 여유있게 잡았다"면서 "최대한 많은 분들이 다녀갈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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