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 금융시장에서 주식, 채권이 향후 10년 간 이례적으로 동반 부진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경제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에 취약한 환경의 영향으로 향후 10년간 주가 상승률과 채권 투자가 저조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통상 주식이 붕괴하는 시점에는 채권이 안전 투자처로서 역할을 해왔지만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채권 투자도 동반 부진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같은 전망은 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지난달 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하락하는 등 주식과 채권의 동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향후 1년 간 주식 편입 비율 최고 60%의 혼합형 펀드의 연간 예상 수익률은 2.8%로 최근 20년 평균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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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S&P500 지수가 연 평균 4.9%의 상승률을 보이고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2.1% 수준에서 맴돌 것이라는 전제로 추산된 수치다. 올해 국채 10년물은 사상 최저 수준인 1.1%대까지 떨어졌었다.

블룸버그 통신 투자전략가들은 "미중 무역분쟁 완화 등으로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나타나는 등 채권 수익이 주식 시장에서의 큰 폭의 하락을 상쇄할 수 있는 능력이 약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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