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네이버 대표 "AI기술 활용, 실질적 성과로 발현"

한성숙 네이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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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네이버가 네이버통장을 출시하고 금융사업의 교두보를 마련한다. 네이버의 금융사업 확장과 함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강화는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31일 열린 2019년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네이버페이 사내독립기업(CIC)이 11월1일 네이버파이낸셜로 분사해 금융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본격 추진한다"며 금융사업 강화 계획을 밝혔다. 그는 "네이버파이낸셜 출범으로 결제규모 확대를 통한 금융사업 기반을 키우고 미래에셋과 협업해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네이버는 금융사업 강화 방안으로 내년 중 네이버통장을 출시할 계획이다. 초대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를 맡게 된 최인혁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내년에는 네이버통장을 출시해 금융사업 확장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며 "일반 이용자들도 적은 금액으로 사용할 수 있는 주식이나 보험 등 금융상품을 출시하고 네이버페이가 가지고 있는 결제 기능의 강점을 활용해 쇼핑과 연계된 후불 결제 서비스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온·오프라인 결제처를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송금 시장에서도 네이버페이 사용 규모를 성장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내년 하반기 신용카드 서비스와 예·적금 추천 서비스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네이버는 AI 기술에 투자한 결과 전반적인 사업 부문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글로벌 AI 연구벨트 구축 등을 통해 앞으로도 AI와 로봇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며 "AI 인재를 양성해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네이버가 투자한 AI 기술은 광고 최적화, 상품·콘텐츠 추천, 사업자·창작자 지원 등의 사업에서 활용돼 실질적 성과와 서비스 경쟁력으로 발현하고 있다"며 "매주 1600만명 이상 방문하는 네이버쇼핑에서 성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쇼핑 성장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 역시 4조원을 돌파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했다. 한 대표는 "전체 쇼핑의 80% 이상이 'AI 템즈'를 통해 노출돼 판매자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며 "모든 사용자 만족시킬 수 있도록 상품 추천 로직을 고도화하고 AI 기술 적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콘텐츠 부문에서도 성장세를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한 대표는 "네이버웹툰을 통해 연재된 작품 4편이 드라마로 방영됐다"며 "국내에선 콘텐츠 확대와 다양한 수익모델을 시도하고 이를 해외로 확대 적용해 수익을 동반한 성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종합 미디어그룹 워너미디어의 자회사 크런치롤과의 파트너십 체결로 웹툰 지식재산권(IP)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글로벌 시장에 유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콘텐츠에 이어 클라우드 사업도 차세대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 대표는 "차세대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기업간거래(B2B) 영역에서 클라우드는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해 계획대로 성장 중"이라며 "지난달 서울 여의도에 '금융 클라우드 존' 구축을 완료했고 코스콤과 협력해 금융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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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네이버는 올해 3분기 매출액 1조6648억원, 영업이익 2021억원, 당기순이익 8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1%, 전 분기 대비 2.1%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고 분기 실적 기록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57.5% 늘었다. 사업 부문별 매출과 비중은 ▲광고 1527억원(9%) ▲비즈니스플랫폼 7193억원(43%) ▲IT플랫폼 1163억원(7%) ▲콘텐츠서비스 545억원(3%) ▲LINE 및 기타플랫폼 6220억원(38%)이다.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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