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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3분기 최고 매출…"아이폰 부진에도 서비스 덕에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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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약 75조원…증권업계 전망치 한참 웃돌아
순이익 약 16조원…소폭 줄어
최대 먹거리 아이폰 지속 침체…서비스 연일 최대 실적 경신
4분기 애플 TV 플러스 출시되면 서비스 실적 더욱 오를 듯

아이폰11 국내 출시일인 25일 서울 강남구 애플 가로수길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아이폰11을 체험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이폰11 국내 출시일인 25일 서울 강남구 애플 가로수길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아이폰11을 체험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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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애플이 아이폰 부진에도 서비스 흥행으로 역대 최고 3분기 매출액을 기록했다.


애플은 30일(현지시간) 3분기 매출액 640억 달러(약 75조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수치로 증권업계의 전망치 629억 달러(약 73조원)를 한참 웃돌았다. 주당 순이익은 3.03달러로 4% 늘었다. 다만 순이익은 137억 달러(약 16조원)로 3% 줄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서비스, 웨어러블, 아이패드 성장 가속화에 힘입어 획기적인(groundbreaking) 사상 최대 3분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애플의 최고 돈벌이인 아이폰 매출액은 330억 달러로 지속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해 3분기 아이폰 매출액은 367억 달러였다. 1년 사이 9% 넘게 줄어든 셈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특히 미국으로 대표되는 프리미엄 시장의 성장세가 눈에 띄게 더뎌진 탓이다. 특히 아이폰의 경우 혁신이 전작 대비 미미하다고 평가되면서 마니아의 교체 주기가 지속적으로 길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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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애플이 최고 매출액을 기록한 것은 연일 최고치를 찍는 서비스 매출액 때문이다. 3분기 애플의 서비스 매출액은 125억 달러(약 15조원)다. 서비스에는 애플뮤직, 아이클라우드, 앱스토어 등이 포함된다. 애플은 "서비스 유료 가입자가 1년 전 3억3000만 건에서 4억5000만 건으로 급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IT매체 더버지는 "느린 아이폰 판매도 (서비스로 인해) 애플 최고의 4분기를 막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아이패드와 웨어러블·홈·액세서리 모두 각각 47억 달러, 65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성장하며 실적에 힘을 보탰다. 맥 매출액은 99억 달러로 5% 감소했다.

쿡 CEO는 4분기를 고대했다. 4분기 아이폰 판매가 본격화되는 데다 신형 무선 이어폰 '에어팟 프로'와 애플 TV 플러스가 출시되기 때문이다. 쿡 CEO는 "고객과 리뷰어들이 신형 아이폰에 대해 극찬하는 가운데 새롭게 선보이는 에어팟 프로와 애플 TV 플러스 그리고 사상 최고의 제품과 라인업이 4분기를 낙관하게 한다"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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