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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리 만난 일한의원연맹 회장 "한일 관계 개선 생각 공유"

최종수정 2019.10.23 14:28 기사입력 2019.10.2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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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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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본 자민당 중진 의원인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이 23일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나 한일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누카가 회장에게 이튿날인 24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NHK방송에 따르면 누카가 회장은 이날 오전 도쿄 뉴오타니호텔에서 이 총리를 1시간 10분 가량 만난 뒤 기자들에게 "지금 같은 일한(한일) 관계가 계속되는 것은 양국에 마이너스"라면서 "서로 지혜를 짜내어 해결책을 찾고 우호 관계를 되찾기 위해 노력해 나갈 생각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누카가 회장은 또 이 총리에게 강제징용 배상 문제와 관련해 "일한 역대 정권이 청구권 협정을 기반으로 우호 관계를 쌓아왔다"고 지적하면서 한국 측의 적절한 대응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한국 정부도 기본적으로는 협정을 지켜나가는 것을 전제로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고 누카가 회장은 전했다. 그는 한일 정상회담 실현을 위한 환경을 정비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누카가 회장에 따르면 이 총리는 전날 오후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 선포 의식이 시작될 때 비가 그치고 날씨가 잠깐 맑아졌던 점을 거론하면서 한일 관계도 구름 사이로 맑은 하늘이 보이는 것처럼 됐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 총리는 이어 악화하는 한일 관계를 개선하고 싶다는 생각을 피력하면서 24일 아베 총리와의 회담 때 문 대통령 친서를 전달할 예정임을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숙소인 뉴오타니호텔에서 누카가 회장과 가와무라 다케오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을 함께 만나 양국 간 현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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