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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공무원 시험 열풍…한 자리 놓고 1000대 1 경쟁도

최종수정 2019.10.23 10:49 기사입력 2019.10.2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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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공무원 시험 열풍…한 자리 놓고 1000대 1 경쟁도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중국에서 경제성장 둔화 분위기 속에 올해도 공무원 시험 열풍이 거세다.


23일 중국 국가공무원국 발표에 따르면 '2020년도 중국 전국 공무원 시험 접수'에 22일 저녁 6시 기준 77만3600명이 자격심사를 통과했다. 중국 공무원 시험 접수는 지난 15일 시작돼 24일까지 진행된다. 마감일이 다가올수록 신청자가 몰리는 추세여서 올해도 공무원 시험 신청자 수는 100만명을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


모집요강에 따르면 2020년도 중국 전국 공무원 시험으로 중국 중앙정부 및 국가기관의 86개 부서, 23개 직속기구 등에서 2만4128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난해 선발인원 1만4500명 보다 대폭 증가한 수지만 그만큼 신청자가 몰리며 경쟁률도 올라가고 있다.


한명을 뽑는데 10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리는 '쏠림'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 경쟁이 가장 치열한 자리는 '중국 국가당안국(국가 중요기록 담당)'이다. 제1 역사 기록 복제처 1급 주임 이하 직에 1명을 채용할 계획인데 이미 1372명이 지원했다. 국가당안국 내 제2 역사기록 안보처 1급 주임 이하 자리도 1000 대 1 경쟁률을 기록 중이다. 국가당안국은 상대적으로 근무 활동의 제약이 적고 정치적인 풍파에도 안정적이라는 점이 매력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반면 경제성장 속도가 떨어지는 외딴 지역에 있거나 다른 직책 보다 자격요건이 까다로운 일부 직책에는 지원자가 0명인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중국 공무원은 일반 대기업들 보다 적은 봉급을 받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직장으로 평가받고 있어 청년들에게 인기가 높다. 시진핑 중국 주석이 공무원들의 부패척결을 강조할 정도로 공무원들은 봉급 외에 챙길 수 있는 드러나지 않는 돈도 상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자리 문제는 중국 정부가 올해 안정시켜야 하는 최우선 해결과제다. 특히 중국 경제 성장률이 빠르게 꺾이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직장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공무원에 대한 인기는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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