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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반정부 시위…이틀간 9명 사망

최종수정 2019.10.03 06:45 기사입력 2019.10.03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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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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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이라크에서 일어난 반정부 시위에 당국이 실탄과 최루가스 등을 동원한 강경 진압을 시도하면서 이틀간 9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부상했다.


2일(현지시간) 알자지라방송 등에 따르면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를 비롯해 바스라와 나자프, 나시리야 등 각지에서 벌어진 반정부 시위를 당국이 진압하는 과정에서 시위대 7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전날 바그다드 도심 타흐리르 광장에서 열린 시위에서도 최소 2명이 숨지고 200명이 부상했다. 사망자 중에는 10살짜리 소녀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라크 당국은 이날 이른 아침부터 바그다드 거리에 중무장 병력 수백명을 배치했으며 타흐리르 광장으로 이어지는 교차로를 차단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대한 접근도 차단됐다는 주민들의 증언이 나왔다. 이날도 당국은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공중에 실탄을 발사했으며 최루가스를 발포했다.


반정부 시위는 일자리 확대와 기본적 공공 서비스 개선, 부패 청산 등을 요구하며 전날부터 평화적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실탄과 물대포 등을 동원한 강경 진압이 시도되면서 타이어 등을 태우며 저항하는 시위대와 격한 대치가 이어졌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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