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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가 경쟁력이다]2019 NBCI 상승 이끈 제조·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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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산성본부, 2019년 NBCI 조사결과 발표

제조업·서비스업 선전으로 전년比 1.2점 상승

[브랜드가 경쟁력이다]2019 NBCI 상승 이끈 제조·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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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한국생산성본부는 국내 66개 업종, 239개 브랜드에 대한 올해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를 조사한 결과 평균 점수가 74.7점으로 전년(73.5점) 대비 1.2점(1.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브랜드의 경쟁력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게 주요 특징이라는 분석이다.


NBCI는 브랜드 가치 중심의 경영 마인드 확산과 국가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2003년에 개발된 평가지표다. 16년째 조사 및 발표되고 있는 NBCI는 소비자가 생각하는 현재의 브랜드 가치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통해 가까운 미래의 시장 상황을 예측하는 등 해당 브랜드들에 대한 의미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NBCI 조사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다.

신규 조사대상 3개 업종(공기청소기,무선청소기,의류건조기)을 제외하고 전년과 비교가 가능한 63개 업종 중 49개 업종의 NBCI가 전년대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1개의 업종에서 전년도와 같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대비 점수가 하락한 업종은 3개로 나타났다. 점수 하락 업종이 32개였던 지난해보다 하락 업종 수가 크게 감소했고 전년과 비교가 가능한 조사대상 업종 중 절반 이상의 업종이 상승한 결과로 국내 기업들의 브랜드경쟁력 향상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조업에서는 대형자동차가 79점으로 NBCI 점수가 가장 높았으며 전기밥솥과 태블릿, TV가 78점으로 뒤를 이었다. 김치냉장고(76점), 냉장고(76점), 소형자동차(76점)등이 그 뒤를 이어 브랜드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에서는 베이커리의 브랜드경쟁력이 78점으로 가장 높았고 면세점(76점), 이동통신(76점), 전자제품전문점(76점), 초고속인터넷(76점), 편의점(76점), 학습지(76점) 등이 그 다음이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으로 구분해 살펴보면, 제조업에 해당하는 36개 업종 125개 브랜드의 NBCI 평균은 74.6점으로 전년에 비해 1.0점 상승했다. 대형자동차(6.8%)의 브랜드경쟁력이크게 향상됐으며 전기밥솥(5.4%), 준중형자동차(4.2%), 스마트폰(2.8%), 아파트(2.8%)의 경쟁력이 전년대비 상승했다. 반면 경형자동차(0.0%), 김치냉장고(0.0%), 담배(0.0%), 생수(0.0%), 에어컨(0.0%), 우유(0.0%), 타이어(0.0%)가 전년대비 정체했고 세탁기(-1.3%)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의 주된 특징은 제조업의 브랜드경쟁력이 올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는 점이다. 전년에는 5개 업종만이 상승하고 19개 업종은 하락했으나 올해는 비교가능한 총 33개 업종에서 25개 업종이 상승하고 7개 업종이 정체, 1개 업종이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제조업 NBCI 수준이 상승한 이유는 주요 평가요인인 브랜드 인지도, 이미지, 관계 중 이미지가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브랜드 이미지의 상승폭은 1.4%로, 인지도(+0.9%), 관계(+0.8%)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다. 제조업 전체 NBCI 상승에 영향을 미친 주택(+2.6%), 자동차(+2.2%), 휴대용 전자제품(+1.9%) 부문 역시 브랜드 이미지의 상승이 결정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전체 36개 제조업 부문(신규 조사대상 업종인 3개 업종 포함 - 공기청소기,무선청소기,의류건조기)을 망라한 점수 기준으로 '엑센트(소형자동차)','쿠쿠(전기밥솥)','설화수(여성용화장품)'가 80점으로 제조업 전체 125개 브랜드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 다음으로 'K9(대형자동차)', 'LG 트롬(의류건조기)', '갤럭시태블릿(태블릿)', '그랜저(준대형자동차)', '삼성(냉장고)', 아반떼(준중형자동차)', '윌(마시는발효유)', '제주삼다수(생수)', '참이슬(소주)', '카스(맥주)', '한샘(가정용가구)'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9년 30개 업종, 114개 브랜드가 조사된 서비스업의 NBCI 평균 점수는74.7점으로 전년대비 1.2점 상승했다. 신용카드(2.8%), 증권(2.8%), 렌터카(2.7%),개인택배(2.7%), 패스트푸드(2.7%), TV홈쇼핑(2.7%), 초고속인터넷(2.7%), 학습지(2.7%)의 경쟁력이 전년대비 상승했다. 반면 멀티플렉스영화관(0.0%), 백화점(0.0%), 종합병원(0.0%), 프리미엄아울렛(0.0%)은 전년대비 정체했고 면세점(-1.3%)과 대형마트(-1.3%)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과 마찬가지로 서비스업의 브랜드경쟁력도 올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전년에는 3개 업종만이 상승하고 13개 업종이 하락했다. 서비스업의 경우 브랜드 이미지의 상승폭이 1.5%로 가장 높았고 인지는 1.4% 상승했다. 관계는 1.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 타 요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 상승은 그만큼 마케팅 활동이 강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비스업 전체 마케팅 활동 수준은 전년 대비 1.8% 상승한 것으로 도출됐다. 서비스업 전체 NBCI 상승에 영향을 미친 물류(+2.5%), 금융(+1.6%), 통신(+1.6%) 부문 역시 전년 대비 상승한 마케팅 활동을 기반으로 브랜드 인지도 및 이미지 상승을 달성했다. 전체 30개 서비스업 부문을 망라한 점수 기준으로 '파리바게뜨(베이커리)'가 80점으로 서비스업 전체 114개 브랜드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그 다음으로 'CJ대한통운(개인택배)'가 79점,'롯데면세점(면세점)'과 'KT인터넷(초고속인터넷)'이 모두 78점으로 높게 평가됐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전체적으로 볼 때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전반에서 NBCI가 전년보다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은 고객 효익과 가치가 제대로 전달된 업종 및 브랜드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 가능하다"면서 "이는 기업이 전달하는 많은 정보가 고객 도달 과정에서 효율적 혹은 차별적으로 잘 소구되고 그에 따른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유사한 브랜딩 속에서 자사 브랜드의 차별화 활동이 잘 됐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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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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