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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국방수장 만난 美해병대사령관…한국선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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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H. 버거 미 해병대 사령관이 21일 일본 도쿄 뉴산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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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데이비드 버거 미 해병대사령관이 23일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버거 사령관은 방한 직전 일본에서 나흘 이상 머물며 이와야 다케시 방위상을 만났지만, 한국에선 해병대사령부와 주한미군기지 등만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국방부에 따르면 버거 사령관은 23일 방일 일정을 마치고 한국을 방문해 주한미군 기지와 경기도 화성 해병대사령부 등을 찾을 계획이다. 지난달 11일 미 해병대 수장으로 취임한 버거 사령관의 해외 일정은 한국과 일본이 처음이다.

버거 사령관은 방일 기간 중 이와야 방위상과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등 일본 정부 관계자들을 두루 만나 주일미군 해병대와 일본 자위대 간의 합동훈련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방위성은 지난 20일 트위터를 통해 버거 사령관과 이와야 방위상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미 해병대 사령관 버거 장군이 이와야 방위상을 예방했다"며 "미일 동맹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버거 사령관은 한국에선 해병대사령부 정도만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나 합동참모본부 관계자 등과 만나는 일정은 없다"고 설명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저희가 (버거 사령관의) 외부 일정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려드리지 않았다"며 "추후에 확인 후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한일 갈등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이 흔들리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우리 군의 물밑 활동이 미약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박휘락 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 교수는 "이런 시기일수록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며 "아쉬운 행보"라고 설명했다.


한편 버거 사령관은 전날 일본에선 언론 간담회를 열고 지소미아 재연장 문제에 대해 "(아시아 지역 동맹) 각국은 다른 나라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갖고 있다"며 "잘 해결될 것으로 낙관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일 간엔 차이도 있지만 역내 위협에 대해선 공통된 견해를 갖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단기적인 위협은 북한이고 장기적·전략적으로 지역과 세계 안정에 위협이 되는 건 중국"이라고 강조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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